자유게시판

[주말청소년인문학] 초등부 인권, 중/고등부 철학 (개강 6/12, 13)

716 2021.05.10 22:48

첨부파일

짧은주소

본문

a23d6a58a0f4ccbdd7e7b9c0c3b49239_1620654 

※ 더 자세한 소개는 첨부된 PDF파일을 다운받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초등부 인권

고민하는 자람이

★ 어린이의 일상에서 찾은 인권에 대한 질문과 토론

 

분야  인권 10강

참가자  12~13세
기간  2021년 6월 13일~8월 29일
시간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오후 12시 30분

 

오리엔테이션  2021년 6월 13일 오전 10시

 

참고사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강좌와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혹은 다른 곳에서 "인권"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당연한 권리'라는 뜻의 "인권". 하지만 아직 이 단어가 낯설게만 여겨지는 사람도 많을 거예요. 그 이유는 이 당연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기 때문 아닐까요?

 

그렇다면 어린이라고 불리는 우리는 어떨까요. 혹시 자신의 인권을 이야기하고 지켜낼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나요? 안타깝게도 세상에는 이 질문에 대해 '예'보다는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어린이들이 훨씬 많아요.

 

여기 우리들의 인권을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필요한 재료는 각자가 보내고 있는 평범한 일상이에요. 그 속에 숨어있는 인권에 대한 질문들로 이번에도 신나게 수다를 떨어봐요. 질문을 찾아내기는 어렵지 않지만, 찾아내고 나면 우리의 삶은 그전에는 몰랐던 "자유"를 만나게 될 거예요.

 

1강_ 이유 있는 차별

2강_ 요즘 어린 것들은

3강_ 자람이의 사생활

4강_ 텅 빈 놀이터

5강_ 이상한 학급회의

6강_ 고릴라 이야기

7강_ 너 여자 맞아?

8강_ 장애 만드는 세상

9강_ 가난하게 태어난 아이

10강_ 빵점이 뭐가 나빠

 

 

 

중등부 철학

이 땅에서 청소년을 사는 법

★ 답답한 청소년의 일상에서 비상구를 찾다

 

분야  철학 10강

참가자  14~16세
기간  2021년 6월 13일~8월 29일
시간  매주 일요일 오후 1시~3시 / 오후 3시 30분~5시 30분

 

오리엔테이션  2021년 3월 21일 오후 12시 30분 / 오후 3시

 

참고사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강좌와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 옷을 입고 현관문 바깥을 나섰나요? 학교에 다니는 청소년들이 14살 이후로 가장 많이 입게 되는 옷은 어쩔 수 없이 '교복'일 것입니다. 내 살갗에 가장 가깝게 닿는 옷부터가 이미 내 선택일 수 없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이 땅 청소년들의 처지와 닮아있습니다. 아이들은 어쩌다 교복을 입게 된 걸까요? 옷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교복'이 상징하는 10대가 떠맡은 어떤 '역할'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사회는 개개인이 집단에 걸맞은 특정한 주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청소년이라는 역할은 여러분 각자의 욕구가 아닌 사회의 요구사항에 따라 세심하게 맞춤 제작된 옷과 같습니다. 마치 교복처럼 말이죠. 유치원을 졸업한 어린이가 초, 중, 고를 교육과정을 거쳐 청소년이 되어간다는 건 사회가 정해준 옷을 강제로 입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 청소년으로 사는 일이 때때로 외롭고 갑갑했다면 그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을 겁니다. 이미 만들어진 틀에 억지로 내 몸을 욱여넣어야만 하는 하루하루가 편안할 수만은 없었을 테니까요.

 

흔히들 10대는 진정한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시기라고 합니다. 나를 찾기 위해서는 우선 나를 '청소년'으로 만들어내는 힘의 정체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시키는대로 무작정 따라가는 삶에서 일단 벗어나야 내가 원하는 나는 무엇인지를 고민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냥 원래 그런 청소년이 아닌, 자기 인생을 살고 싶은 10대들과 함께 청소년으로 자란다는 것의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보려 합니다.

 

이를 위해 이번 강좌에서는 청소년기를 둘러싼 사회의 이모저모를 이론적으로 분석해보고, 10대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영화를 통해 앞서 배운 이론을 직접 적용하고 이해해보는 과정을 준비했습니다. 기존의 뻔한 성장법에 익숙해지기보단, 여러분 자신의 힘으로 좀 더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론편>

1강_ 청소년의 탄생 : 10대는 어떻게 청소년이 되었을까

2강_ 너 사춘기니? : 미성숙을 만드는 주문

3강_ 그런 교육 필요 없어 : 나를 길들이는 장치들

4강_ 급식충들의 오지는 세계 : 청소년 문화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5강_ 권리와 책임의 경계에서 : '청소년인권법'과 '소년법'을 둘러싼 논쟁들

 

<실전편>

6강_ 완득이』 : 꼰대들을 대하는 방법

7강_ 파수꾼』 : 소통을 가로막는 폭력의 정체 파악하기

8강_ 주노』 : 감당할 수 없는 크기의 일을 만났을 때

9강_ 걷기왕』 : 열심히 살고 싶지 않다면

10강_ 억셉티드』 : 온전히 나를 위한 공부를 하는 법

 

 

 

고등부 철학

착한 아이의 역습 : 권위주의적 도덕을 넘어서

★ 도덕을 강제 받아 도덕을 믿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질문의 윤리학

 

분야  철학 5강

참가자  17~19세
기간  2021년 6월 12일~7월 10일
시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시

 

오리엔테이션  2021년 1월 24일 오후 3시

 

참고사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강좌와 병행하여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끔 청소년들에게 묻습니다. "너는 왜 공부를 하니?" 어떤 청소년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진심이든 아니든 이 대답을 부모가 듣는다면 얼마나 뿌듯해할까요? 참 착한 아이라고, 대부분의 어른들은 그 청소년을 두둔할 것입니다. 하지만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는 이 엄친아의 존재는 수많은 다른 청소년을 나쁜 아이로 만들고 그 나쁜 청소년들의 부모를 슬프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이 청소년을 착하다고만 여길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차라리 좋은 대학, 안정된 직장을 위해서라고 대답하는 편이 훨씬 도덕적이지 않을까요? (실제로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가장 '편하게' 선택하는 대답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가 선한 사마리아인들만이 모여 사는 곳은 아닌 이상,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곧 '선'이라는 입장을 이기적이라고 욕할 수만은 없는 노릇입니다.

 

도덕을 다루는 학문인 윤리학을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어떤 도덕적 입장에 서서 살아가고 하루에도 몇 번씩 도덕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 학생은 단정해야 한다는 세상의 규범에 맞설 것인지 순응할 것인지, 대부분의 중고등학생들은 아침마다 선택을 해야 합니다. 비어있는 노약자석이 피곤한 몸을 유혹할 때도 도덕적 갈등은 여지없이 찾아옵니다. 도덕적 입장에도 정해진 답이 있다는 도덕 교과서에 의지하면 갈등 따위 할 필요가 없을 텐데, 교과서가 말하는 도덕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정이 안갑니다.

 

여전히 도덕이 강요되는 시대, 유독 정의가 강조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떤 도덕적 입장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우리의 삶을 얽어매는 도덕이 아니라 다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도덕이란 게 존재할 수 있을까요? 여기 도덕에 대한 다소 까칠한 질문들이 있습니다. 이 질문들이 여러분 자신의 도덕적 입장을 정해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남의 도덕이 내 삶에 채운 족쇄가 무엇인지는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강_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도덕적인 사람이 더 매력적일까?

2강_ 가난이 죄인가요? : 약한 사람은 왜 도덕적이기 어려울까?

3강_ 착한 아이 콤플렉스 : 위험한 도덕성, 권위에 대한 복종

4강_ 악마는 이웃집에 산다 : 악의 평범성

5강_ 반성문의 딜레마 : 도덕으로부터의 자유

 

 

 

정원  각 모둠별 10명
장소  교육공동체 나다(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7길 44 3층, 마포구청역 7분)
신청  02-324-0148, 010-9229-6491, http://nada.jinbo.net/weekend
강좌후원금  초·중등부 20만원, 고등부 10만원(회원 20% 할인) ※강좌후원금 납부 예외를 원하시면 상의해 주세요.   

계좌 국민은행 543037-01-005880 교육공동체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49건 1 페이지
제목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4.03.11 27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4.02.12 53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4.02.08 64
교육공동체나다 아이디로 검색 2024.02.07 70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4.01.28 70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4.01.06 84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12.26 90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12.14 102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11.28 114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11.12 133
교육공동체나다 아이디로 검색 2023.11.07 148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11.02 176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10.08 222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09.20 239
갈무리 아이디로 검색 2023.09.13 242
월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