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교육론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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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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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자료네요 ㅎㅎㅎ
불이교육론에 대해서
리플렛 등 학교 홍보물에 사용하실 [불이독서학교] 성격에 대해서 풀어보았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불이학교]라는 명칭 속에 학교의 성격, 즉 철학과 교육방법론과 교육내용이 그대로 다 녹아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심오한^^ 뜻이면서도 누구나 쉽게 설명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불이는 한자로는 不二와 不異, 두 가지로 쓸 수 있으며 우리가 생각하는 불이의 뜻도 바로 그것입니다. 즉 ‘둘이 아닌’ ‘다르지 않은’이라는 뜻입니다
1. 왜 불이인가?
불이의 물리적 세계관으로는, 19세기에서 20세기로 들어오면서 과학이 발달하면서
전기와 자기가 둘이 아니고(전자기)
시간과 공간이 둘이 아니고(시공간)
물질과 에너지가 둘이 아니라는 통합적인 자연의 세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즉 이 세상은 둘이 아니고 어떤 원리 하나로 통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에 적용하기 - 그동안 학교에서는
공부 잘 하는 아이와 공부 못하는 아이
우등생과 열등생
모범생과 문제아
문과와 이과, 예체능 등등으로 끊임없이 아이들을 나누어 왔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은 남과 비교당하면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열등감에 시달려왔습니다. 이런 비교육적인 분리와 분열 속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고통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이 고통은 전혀 불필요하고 안 당해도 될 그런 고통이었습니다. 우리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자신감과 동등한 존중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 한 사회의 문제면서 동시에 세계적인 문제 현상
정규직과 비정규직
강남과 강북
도시와 농촌
원주민과 이주민
중심부와 주변부 등으로 역시 이분법적으로 사회 구성원들을 나누어왔습니다.
그 결과 교육과 사회, 이 세상은 분열되고 갈등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불안하고, 폭력적이고 비정상적인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주류인가 비주류가 될 것인가라는 이분법적 논리 자체를 단호히 거부합니다. 이 세상을 통합하고 융합합니다.
2. 어떤 불이인가?
서양에서 데카르트 이래 몸과 마음, 이성과 감정을 분리해온 심신이원론이 근대 문명을 이루면서 수많은 문제점을 야기해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분열된 인간과 세상을 통합하고 학문적으로도 융합하는 새로운 교육문화를 진작시키려고 합니다.
불이의 원리가 이 세상과 우주의 한 작동 원리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형태
로는 몸과 마음, 인문학과 자연과학, 가르침과 배움, 앎과 행함이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 는 것입니다. 또한 학교와 가정, 사랑과 혁명, 개인(의 자유)과 공동체가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습니다.
삶은 연결과 소통입니다. 나와 너를 연결하고, 인간과 자연을 소통시키며, 위와 아래를 회통시킵니다.
3. 교육방법론으로서 학습독서에 대해서
나와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최고의 공부 방법, 그러면서 너무 평이해 보이는 독서를 대안교육에서 되살려냅니다.
그렇지만 단순한 독사가 아닌, 학습을 목표로 하는 독서라는 의미에서 “학습독서”라고 합니다. 이것은 그저 취미나 시간 때우기 식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이 아니라, 배움과 학습을 목표로 긴장된 독서를 한다는 의미입니다. [불이독서학교]에서는 학부모와 교사에서 아이들에 이르기까지 학교 전체 분위기를 책 읽는 문화로 이끌어갑니다.
최소한 청소년기에 책을 통해서 나와 이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과 안목을 키워주고자 합니다. 나와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럿 있지만 독서야말로 쉽고도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독서와 공부의 내용은 인문학과 자연과학과 예체능을 동등한 비중으로 균형 있게 공부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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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초기에는 불이교육론과 학습독서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홍보합니다.
점차적으로 노동(혹은 농사)과 사회봉사활동 등으로 교육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그 외 주기별 집중 교육으로 경제공부, 몸에 대한 기초 의학공부, 정보 컴퓨터 활용 교육 등을 제시해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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