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학부모 및 교사 필독서 목록

함께 성장하는 불이학교의 2017년 필독서

전체 필독서의 키워드 : 협동조합

1 [이런 협동조합이 성공한다] - 개마고원

무엇인가 절박함에서 출발해야 성공한다. 이 책은 괜찮은 성과를 낸 15곳의 ‘성공한 협동조합’에 주목한 책이다. 외국의 성공사례가 아닌, 저자가 발로 뛰면서 취재한 우리의 조합을 “협동조합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 또는 팁”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2 [만들자, 학교협동조합] - 맘에드림 “협동조합의 이상을 꿈꾸며”

젊은 연구자 부부가 약 2년6개월 동안 진행된 학교협동조합에 대해 이론적 근거와 함께 설립 과정, 절차, 창립 그리고 이후의 컨설팅까지 자료조사와 인터뷰만 아니라 일부 사례에서는 직접 참여한 경험을 정리한 결과가 이 책이다. 비교적 쉽기 때문에 입문서로서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3 [호세마리아 신부의 생각] -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지음 “협동조합에 대한 단상(斷想)들”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이자 ‘몬드라곤 10원칙’의 사상적 아버지인 호세 마리아 신부의 잠언집.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그의 제자들이 신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호세 마리아 전집'(전15권)에서 발췌한 신부의 말과 글을 담았다. 협동조합 그 이상의 인격적 성숙을 담고 있다.

* 참고 도서

  1 『21세기의 협동조합 - 레이들로 보고서』 : 협동조합의 유일한 고전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40년 전에 예견하면서 21세기의 과제를 제시한 위대한 보고서

가벼운 책에 만족하지 못하는 협동조합 활동가를 위한 교과서

2 [우리는 시골농부를 스타로 만든다]

협동조합 멘탈 관리용 책 : 일본 젊은이의 좌충우돌 성공이야기

누군가 “협동조합 활동을 준비하며 가장 인상 깊게 읽었던 책이 무엇이었나요?” 라고 묻는다면 몇 손가락 안에 꼽을 만한 책.

3 [몬드라곤의 기적] - 역사비평사 “행복한 고용을 위한 성장”

협동조합의 메카인 스페인 몬드라곤. 한국인 저자가 1992년 이후 20여 년간의 몬드라곤 변화상을 통계자료를 통해 실감나게 분석했다. 책은 "몬드라곤이 끝까지 놓치지 않는 것은 협동조합의 정신과 원칙, 구체적으로는 '연대'"임을 강조한다.

학년별 필독서

1학년 : 교육 빅뱅 - 이철국-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가 인문학 쪽으로 편중되어 자연과학 공부를 소홀히 취급하는 데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문과와 이과 중 하나를 선택하고, 선택한 후에는 그 사이의 벽이 높아져서 다른 분야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한쪽 눈으로만 보는 세상은 불완전하다. 마찬가지로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두 개의 눈으로 세상을 봄으로써, 우리 사회의 심각한 지적 불균형과 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자연과학에 기초한 물리적 세계관과 인문학에 바탕을 둔 심미적 세계관이 만나면 조화로운 세계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

2학년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말해 주지 않는 것들

이 책은 ‘세상은 발전했는데, 아동 노동은 왜 사라지지 않을까?’라는 의문을 던지며, 우리가 사용하는 8가지 물건에 숨겨진 현실을 이야기한다. 초콜릿, 스마트폰, 팜유, 의류, 커피, 새우, 담배, 목화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가 가진 구조적인 한계를 짚어내며, 세계화의 민낯을 낱낱이 밝힌다.

3학년 : 희망을 여행하라 - 임영신 _

해마다 평화여행을 떠나는 3학년 아이들이 읽는 필독서이다. 이 책은 불이학교의 평화여행에 영감을 준 책이기도 하다. 우리의 여행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 건 단순한 여행이 아니리 삶을 나누는 과정이리라.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평화여행의 여정을 그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4학년: 빅 히스토리 -신시아 브라운 -

4학년들 수업 교재인 빅히스토리 (데이비드 크리스천) 보다 더 자세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인간이 밝혀낸 이야기를 구태여 두 부분으로 나누어 하나는 과학이라고 부르고 다른 하나는 역사라고 부를 이유가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결국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떻게 여기에 있으며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창조론이라고 밝히고 있는 책이다.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함께 이야기 나누었으면 좋겠다.

5학년 : 우리가 잘 못 산 게 아니었어 -엄기호-

개그 콘서트’와 안철수에게 열광하는 대학생, 만나면 서로 피곤하다고 말하는 학생-교사-학부모,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 치킨 집 배달 청년 같은 동시대인의 이야기를 '공감'으로 엮어낸 책. 구체적인 삶 속에서 우리 시대의 보편성을 읽어내며 이야기와 인문학적 성찰까지도 함께 담아냈다. 독자들에게 삶과 당대와 인문학을 포괄하는 인문학 공부의 재미를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