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학교 친구들 겨울 방학 잘들 보내고 있는지요? 선생님들은 요즘 지난 1년의 평가와 새로운 2018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빠져 나간 학교는 조용하고 평화롭지만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질 때가 있기도 하고요. 물론 고양이 루시와 그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보리와 도도는 선생님들의 보살핌 속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에게 이 번 방학은 충분한 휴식과 그리고 스스로를 다시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늘해랑학교가 무슨 학교인지 궁금 하시죠? 고양시에는 명현학교라는 특수교육 학생들을 가르치는 학교가 있습니다. 명현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겨울 방학에 열리는 계절학교를 부르는 이름이 늘해랑 학교라고 합니다. 이름이 너무 예쁘지요. 명현학교가 겨울 동안 대대적인 수리를 하게 되어서 늘해랑 학교를 열 공간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아시는 분의 소개로 우리 학교를 방문해보신 명현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이 우리 학교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며 공간을 빌려주시기를 요청하셔서 마침 방학이라 비어있는 우리 학교 공간을 1월 초 2주 동안 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불이학교가 지역의 다른 학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일입니다. 직접 감사를 전하러 오신 명현학교 교장 선생님과도 앞으로 좋은 일을 많이 만들어 보자는 의견을 나누었고요.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도 그렇지만 학교도 지역과 떨어져 혼자 존재할 수는 없는 일이지요. 혹시 1월 초에 학교를 방문했다가 명현 학교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보면 반갑게 인사 나누어 주세요. 그럼 새해에 만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