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학교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만나고 배우며 소통하는 공간이지만
학교와 관련된 모든 주체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유지되며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졸업을 하는 홍찬이 가족이 학교에 근사한 컴퓨터를 한 대 기증해주셨습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컴퓨터를 이용한 작업을 하다 보면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서 일정 성능 이상의 컴퓨터가

필요한 경우가 왕왕 있는데, 사정을 알고 계셨던 홍찬 아버님께서 딱 알맞은 컴퓨터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직접 조립해서 만드신 컴퓨터라 외관도 예쁘네요.

홍찬이가 못내 아까워 했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버님께서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기증을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영상편집이나 그래픽 작업용 컴퓨터로 관리하면서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5기 학부모님들께서 학교에서 함께 하는 동물들 병원비에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금일봉을 전해주셨습니다.

5기 학생들도 같은 용도로 써달라고 학급비 일부를 기부했었는데 이번엔 부모님들이 따듯한 마음 모아주셨네요.

강아지 고양이들 치료비료 잘 사용하겠습니다.

넉넉지 않은 학교살림이지만 이렇게 잘 살아갈 수 있는 건, 보이는 곳에서 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누고 베풀어 주시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