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전체 학부모 교육 후기

1,131 2018.07.02 15:54

짧은주소

본문

전체 학부모 교육

 

 

언제 : 2018. 6. 30. 오후 3시 30분 ~ 6시 40분

어디서 : 불이학교 강당

누가 : 5기 3명, 6기 6명, 7기 4명, 8기 15명, 9기 5명, 교사회 4명  

        총 37명

 

주제: 회복적 서클 워크숍


1b55f4f708601a52c2cb5940dc5bab9b_1530514
1b55f4f708601a52c2cb5940dc5bab9b_1530514
1b55f4f708601a52c2cb5940dc5bab9b_1530514

아래 내용은 9기 대표님이 교육 받고 전달해주신 후기입니다. ^^
--------------------------------------------------------

<2018 불이 전체 부모 교육 후기 -  회복적 서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톨스토이의 단편 작품의 하나인 이 소설은 인간존엄의 이유를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것으로 조명했던 내 인생의 작품 중에 하나이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나? 의 질문에 대답을 할 용기가 있다면, 오늘 우리가 배운 비폭력 대화,  회복적 서클은 당신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자극으로 다가올것이다.

회복이란 말이 너무나도 쓰리고 아프게 느껴져 얼굴을 묻고 잠시 숨을 골랐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한다는 것은 오래동안 인류를 다스린 보편 진리의 법칙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 형벌 때문에 좌절했고 무기력했으며 회복 탄력성이 떨어진 삶을 살았다. 결국 회복하지 못했다. 육체적으로 벌은 받았지만 마음은 속상하고 억울했었을까? 사람들에게 형벌을 가할수록 사람들은 더 악해졌다.

회복은 마음과의 대화이다. 내가 너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고, 너가 나의 마음에 깃을 세워주는. 아름다운 곳을 더욱 아름답고 찬란하게 꽃피우는것이 회복이다. 

오늘 교육중 활동을 하나 예를 들어 회복이 가지는 순기능 살펴보고 싶다.
질문은 이랬다. 100가구가 사는 전원마을에 어느날 밤 악몽이 찾아온다. 드라이브웨이에 세워둔 차들의 유리창이 손상되어 있고 타이어 바퀴가 펑크가 나있으며 심지어 집들의 유리창이 깨져있었다. 사람들은 이 재난이 좌절하며 범인을 찾아나선다. 엄청난 일을 한 사람은 어처구니없이 그 동네에 사는 10대 두명이였다.
그들은 왜 이런 일을 한걸까?
100가구중 22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질문이  이렇게 3가지가 주어졌다.
 
1.    피해를 입은 가구가 원하는 것
2.    피해를 입지 않은 가구가 원하는 것
3.    가해자 학생들이 원하는 것

팀별로 나눠서 열띤 이야기들이 오갔고 우리는 피해자 가구가 되어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그 마을의 구성원이 되어서, 또한 가해자 학생들이 되어서 원하는것들을 구체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그리고 주어진 질문, 만약에 내가 이 마을에 리더라면 나는 어떻게 할것인가?
궁극적으로 마을 사람들이 원하는것은 “평화”이다. 평화는 서로간의 이해와 사랑을 바탕을 둔다. 공동체 구성원간의 신뢰와 책임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조는 리더로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이전에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회복이라는 단어로 이 문제를 다가갔다. 모든사람들이 회복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첫번째, 양쪽의 의견을 듣고 3그룹이 원하는 것들을 들어준다.
둘째, 문제 해결의 근본적인 방향을 회복인것을 확인하다.
셋째, 문제해결 방법은 자발적이고 스스로가 찾을 수 있도록 리더는 그저 조력을 한다.

회복은 먼저 자발적이어야한다에 집중했다. 비폭력대화 회복적 서클 매뉴얼에서도 참가자가 적극적인 자세로 대화에 스며들수 있도록 끊임없이 확인하고 묻는다. 자발적이어야 우리의 마음이 움직인다.  왜그러냐고? 신에게 물어봐~^^ 우리는 그렇게 디자인 된 그저 피조물일뿐이다.

가해자 아이들에게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문제의 심각성을 알려주고 스스로가 100% 책임감을 가지고 진실되게 행동하도록 리더는 큰 아웃라인만 만들어 격려한다. 결과적으로 아이들은 스스로 100가구의 잔디를 깍거나 공동체에 필요한 일들을 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피해금액을 보상해야 할것이다. 미국에서 앞야드 뒷야드 잔디를 깍으면 20불 정도 내야한다. 피해가구는 돈을 내지 않고 피해를 입지 않는 가구는 20불을 낸다면 그들은 6개월안에 스스로 피해금액을 만들수 있을것이다. 이 조건에서도 피해를 입지 않는 가정에서 합의가 이루어져야 가능하다.

우리의 마음은 복잡한거 같지만 단순하다. 웅장한 자연에 가면 감탄을 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면 눈물짓는 우리 마음은 진선미를 사랑하는 인간이다. 인간은 결국 톨스톨이가 말한 사랑만으로도 살아갈수 있는 아름다운 피조물이다. 이 마음을 알아주고 알아보고 격려하고 바른 판단을 하도록 배려하는것이 회복이다. 회복이 된다면, 인간은 자발적이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로 우리안의 아름다움을 회복하기 위해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다. 다시말해, 마음이 회복이 되면 문제해결은 껌이다^^
마지막으로 플라톤이 한 말을 끝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Be Kind for everyone you meet is fighting a hard battle.
옳고 그름의 판단은 회복된 후 스스로가 해결할 문제다.
우리는 그저 이 회복에 집중하는 걸로!!!
그러니 우리는 그저 각자의 전쟁터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서로에게 친절하자!

 

[이 게시물은 불이학교님에 의해 2018-07-03 11:48:56 공지사항에서 이동 됨]
댓글목록

강아지똥님의 댓글

잘 봤습니다~~
평화와 타인에 대한 친절은 정말 힘든 싸움이군요
동물에서 진화한 인간종이 해낼 수 있겠죠??....

Total 247건 7 페이지
제목
실버빈 아이디로 검색 2018.10.30 1,170
형쌤 아이디로 검색 2018.10.20 1,394
형쌤 아이디로 검색 2018.10.20 1,305
형쌤 아이디로 검색 2018.10.20 1,087
형쌤 아이디로 검색 2018.10.20 1,100
형쌤 아이디로 검색 2018.10.13 1,015
메아리 아이디로 검색 2018.10.13 1,293
메아리 아이디로 검색 2018.10.10 1,122
메아리 아이디로 검색 2018.10.07 1,724
형쌤 아이디로 검색 2018.10.03 1,860
메아리 아이디로 검색 2018.10.01 1,769
토닥 아이디로 검색 2018.10.01 1,430
올뺌이예준맘 아이디로 검색 2018.09.21 1,573
수업게시물 아이디로 검색 2018.09.19 1,371
수업게시물 아이디로 검색 2018.09.19 1,458
월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