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10월 18일. 제2회 '책의 날'이 열렸습니다.

1,059 2016.10.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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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18일은 2학기 두 번째로 맞는 불이학교 '책의 날'이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독서를 통한 사유의 확장'은 나와 세계를 이해하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편입니다.

 

우리 불이학교도 책과 늘 함께 하는 공동체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의 날' 에는 작가 선생님을 모셔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든는다거나, 불이도서 100선과 관련된 영화를 보기도 하고

 

백일장을 열어 다함께 글을 쓰기도 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가져와서 자유롭게 흩어져 하루종일 책을 읽을 수도 있구요.

 

빡빡한 학사일정과 수업들 한가운데 찍혀 있는 작은 쉼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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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샘과 생강샘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아 놓고 아이들과 '짜이'(인도 전통 홍차)를 마시며 함께 책을 읽었습니다.

돗자리와 짜이를 준비해 오신 생강샘은 이곳에 참여하는 학생은 최소 1시간 이상 독서를 해야(!) 짜이를 마실 수 있다는 엄포를 놨지만

실제로 지켜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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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당에서는 네이버에 '히어로 킬러'를 연재하셨고 지금도 다른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 젊은 웹소설 작가, '레고 밟았어' 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이어진' 님을 모시고 '나도 웹작가가 될 수 있다' 라는 주제로 웹소설이란 장르에 대한 얘기, 작품 세계, 작가로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연리지샘의 소개로 학교를 찾아주신 작가님은, 훈남에다 말씀도 조리있게 잘 해주셔서 여학생들이 전에 없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끝까지 함께 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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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몇몇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고르신 영화를 상영했고 영화를 보지 않았던 친구들은 학교 내, 외부 여기저기서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백일장에 참여하기 위해 글을 썼습니다. 사실 책의 날은 선생님들도 마음 편히 독서에 집중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담당 학과 서적이

아닌 책을 여유롭게 들춰보기가 쉽지는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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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날의 마무리는 백일장 시상식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정해진 시제에 따라 운문과 산문 두 가지 형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서 글을 써냈고

국어과 선생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심사를 했습니다.

총 5명이 수상을 했는데, '상전벽해 노력상' 이나 '심사숙고 끈기상' 이라는 상명에서 볼 수 있듯, 글에서 드러나는 그 학생의 과정과 노력,

변화에도 큰 점수를 주었습니다.  이번 책의 날 백일장에서는 6기가 3명이나 수상을 했습니다. 앞으로 책을 더 많이 읽고 글도 더 자주

쓰라는 격려가 포함되어 있겠죠.  

 

훌쩍 높게 느껴지는 가을 하늘 아래, 우리 아이들이 책과 더불어 여유로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댓글목록

연리지님의 댓글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완결, 히어로킬러는 연재중입니다~
그리고 여울샘 절대 설정샷같지 않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메아리님의 댓글

책가방 없는 날
학교에 책 읽으러 오세요
누구나 환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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