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대 대통령이 선출 되었네요 제발 부끄럽지 않은 대통령이기를, 양심과 정의와 공정함이 살아있는 나라를 만들어 주시기를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가 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대선이 있기 하루 전인 5월 8일 불이학교에서는 미리 대통령 선거를 했습니다. 선거권도 없는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지만 국민의 힘으로 얻어낸 귀한 선거를 어른들 뒤에서 구경만 하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후보자 공약 설명회와 토론회를 거쳐 투표까지 진행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정당과 인물을 보고 뽑는 것이 아닌 정책과 공약이 살아있는 선거를 만들기 위해 블라인드 선거를 준비했네요. 후보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공약만 발표하고 투표하는 방식이지요. 투표가 끝나고 개표 뒤 당선자 이름을 공개 했는데 불이학교 아이들이 뽑은 대통령은 심상정 후보였습니다. 아쉽게도 실제 선거에서는 떨어지셨지만 그래도 좋은 정치인으로 남으시길 바랍니다. 언제 기회가 닿는다면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학교로 모시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이 뽑은 대통령이니까요. 모의 대선 결과를 선거 전에 공개하면 선거법 위반이라는 조언이 있어서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에 소식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