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원정대

평화원정대 - 현장 활동일정 공유합니다.

1,216 2016.07.13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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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일정

- 여행기간 : 2016 8 1()~ 813() 13일간

- 여행지역 : 인천-카트만두-포카라-카트만두-인천

                 

날짜

오전

오후

저녁

8 1()

13:25 인천 출발 / 16:50 카트만두 도착

지역 오리엔테이션

2()

마누하르 빈민촌 밥퍼봉사

07:00~10:30

타파탈리 교육봉사, 체육대회

16:00~18:00

평가회

 

활동준비

3()

4()

뻐나웅띠 마을 이동

5()

쓰리절를랄거네스탄학교 교육봉사, 체육대회, 카트만두 이동

6()

휴식

바울홈 미니운동회

7()

네팔 농촌 체험활동

8()

07:30 포카라로 이동

14:30 포카라 도착

미니트레킹 준비

9()

행자곶 미니트레킹, 산족마을 홈스테이, 페와호수 힐링하기

10()

11()

07:30 카트만두로 출발

14:30 카트만두 도착

귀국준비

12()

타멜거리 탐방 및 선물구입 / 19:40 카트만두 출발

13()

05:35 인천공항 도착 후 해산

** 네팔 봉사일정은 7 9일 새벽 추가로 변경되었습니다. ^^


세부일정 안내

1일차 81()

첫날에는 항공편을 이용하여 네팔로 이동합니다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하기 위해 타이항공으로 일정을 진행 중이었으나 대한항공으로 항공편이 변경되어 일정이 조정되었습니다. 대한항공 직항을 이용하면서 현지일정을 이틀이나 확보할 수 있어서 손샘이 행복해하고 있네요.. ^^

8 1() 오전 11시에 공항에서 모두 만나서 출정식을 합니다. 부모님들은 걱정되시겠지만 우리 학생들은 설레임이 더 클 것 같아요.

오후 1 25분에 출발한 비행기는 시간변경선을 지나 오후 4 50분이면 카트만두에 도착하게 도착하게 됩니다. 대한항공 직항편의 이점이죠. 대여섯 시간은 공항에서 시간을 소비했어야 하거든요. 기내식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다 보면 긴장도 풀리고 6시간 40분의 비행이 즐거울 것 같네요. 네팔에 도착하면 새로운 나라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전용차량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합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짐들이 이상 없는지 확인하고 방과후교실 짐과 후원물품 등을 정리합니다. 저녁에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합니다. 현지코디네이터 분과 만나 네팔의 문화와 봉사활동 중 주의할 점들을 듣게 됩니다. 벌써부터 13일간의 평화여행이 기대되는군요.. ^^

 

2~5일차 82() ~ 5()

마누하르 빈민촌 밥퍼식사나눔 봉사

어제 도착 후 오리엔테이션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오전에는 마누하르 빈민촌의 밥퍼에서 식사나눔 봉사를 합니다.

검은 생활하수가 흐르는 마누하르 강변에 위치한 이곳은 카트만두에서 가장 큰 빈민촌으로 네팔주민과 인도이주민 네팔남부의 떠라이족 주민들이 경계를 나누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떠라이 이주민들은 돼지를 키우며 우리 옆에서 생활하고 있고, 공장주변이라 소음과 분진마저 굉장히 심합니다. 네팔 다일공동체는 이 세 곳의 중심에 위치해 많게는 400여명의 아이들이 한끼 식사를 해결하고 하루를 시작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밥 한끼가 아닌 사랑과 섬김의 자세로 다양한 교육활동과 의료지원까지 하고 있는 마누하르강의 샘물 같은 곳입니다.

평화원정대는 현지스텝들과 힘을 합쳐서 아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설거지와 청소로 봉사활동을 함께합니다. 빨리 행복하게 웃는 마누하르 빈민촌 아이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오전봉사가 끝나면 밥퍼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봉사활동지인 타파탈리로 이동 합니다.

이동 중에 짬짬이 시간을 내서 카트만두의 역사유적지를 탐방합니다. 네팔의 문화와 역사유적들을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습니다.

  

바그마티강 타파탈리 빈민촌 교육봉사

카트만두의 폐수가 모여 흐르는 바그마티강에 위치한 타파탈리 빈민촌은 마누하르 빈민촌과 마찬가지로 도시빈민들 모여 살고 있습니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빈민촌이 생긴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벽돌을 사다가 집도 지어 700여 가구 약 2000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았습니다. 하지만 2012년 정부가 UN공원을 건설하기 위해서 다들 잠들어있는 새벽 5시 불시에 불도저와 함께 빈민촌을 철거하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신히 살림살이는 들고 나왔지만 워낙 갑자기 들이닥쳐서 반대 시위도 하지 못하고 자신이 살던 집이 부셔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비빌곳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다시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떠났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없는 250가구 정도만이 다시 철거하러 올지 모른다는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역에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 가르치는 학교가 있지만 선생님들은 수업에 정성을 기울이지도 않습니다. 학교를 마치면 마땅히 갈 곳 없는 아이들은 시커먼 흙먼지를 마시며 공터를 뛰어 놉니다.


현재는 비닐천막을 얼기설기 세워놓고 마을 사람들은 생활 합니다. 어른들은 희망도 없이 우울해 보이기만 하지만 아이들은 세상을 다 가진 듯 신나게 뛰어 놀고 있습니다. 평화원정대는 마을어린이 100여명을 대상으로 체육, 미술, 음악교실 등 교육봉사활동을 진행합니다.

체육수업에서는 달리기, 몸놀이, 축구, 태권도 같이 몸으로 할 수 있는 수업들을 가르칩니다. 미술수업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질 좋다는 한국산 크레파스와 물감으로 그림그리기, 이름쓰기, 종이접기 같은 수업들을 진행합니다. 음악교실에서는 음악과 함께 율동이나 댄스를 가르칩니다. 그렇다고 방과후 교실 과목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빈민촌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 어떤 것들도 가르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회가 된다면 과학수업을 아이들과 함께 해보고 싶습니다. 물로켓 발사하기, 수질검사, 다빈치 헬리곱터 만들기 같이 우리에게는 언제라도 접할 수 있지만 타파탈리 아이들에겐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수업들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며 행복해 하는 모습 빨리 보고 싶습니다. ^^

 

뻐나웅때 산족마을 봉사활동

학교이름 : 쓰리 쩌를랄 거네스탄 학교/ Shree chalal ghaneshthan secondary school

카트만두에서 두시간 반 정도를 차량으로 이동하면 뻐나웅때라는 산족마을이 나옵니다. 이곳에 위치한 쓰리 쩌를랄 거네스탄 학교 60~80명의 초등학생들이 정부지원으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지원이 넉넉하지 않는 이런 시골 지역에서는 교실도 작고 책상마저도 몇 십년은 된 듯 보입니다. 우리네 술래잡기라도 하는 듯 보이는 아이들은 자지러지는 웃음 소리와 함게 행복하게 뛰놉니다. 고사리 같은 손을 악수하자고 내밀며 부끄러운 듯 웃는 아이들은 사람을 향해 닫혀있던 마음문을 열기에 충분합니다. ‘티쳐! 티쳐!’라며 부르는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며 나도 네팔인이 됩니다.

학교이름 뜻 : 쓰리 존경하다, 쩌를랄 지역명, 거네스 흰두 코기리 신



 6일차 8 6()

바울홈에는 부모 없는 아이들이 한국인 자원봉사자와 현지 스텝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는 아이들이지만 교육활동과 레크레이션을 함께하며 즐기다 보면 모두가 행복해합니다.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아이들은 우리가 전하는 작은 사랑에도 함께 뛰놀며 행복해합니다.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는 바울홈 아이들을 보면 아무리 힘들어도 웃을 수 밖에 없습니다.

 

 

7일차 87()

어제 하루 종일 바울홈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더니 무언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찾게됩니다. 바울홈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아이들이 먹을 간식을 유기농으로 경작하고 있습니다. 옥수수들이 아직은 허리춤에 밖에 오지 않습니다. 열심히 땀흘리며 김매며 정리한 옥수수 밭은 3개월 후면 우리키 보다 크게 자라서 바울홈 아이들이 먹을 소중한 간식이 될겁니다. 어쩌면 3개월 후 아이들이 옥수수를 먹으며 우리를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바울홈 선생님께 음료수 살 돈을 맡겨놓고 와야겠습니다. 아이들이 옥수수를 먹으면서 목매면 안되잖아요.. ^^

 


8일차 8 8()

카트만두에서 봉사활동이 끝나면 아침일찍 포카라로 이동하게 됩니다

어째서 가느냐구요? 기대하시는 '히말라야 미니 트레킹포카라의 여유가 우리를 기다리기 때문이죠...^^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가는 교통편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여행자버스입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지역항공편을 이용해서 포카라로 이동하는 것인데요. 항공편은 2시간 30분만에 포카라 공항에 도착하는 빠름빠름을 즐길수 있습니다날씨가 좋다면 안나푸르나도 보이겠죠! 하지만 프로펠라 비행기라 엔진소리가 좀 크다는게 치명적인 단점입니다.

평화여행팀은 과감히(?) 7시간 걸리는 버스편을 이용합니다. 아침일찍 출발해서 포카라로 이동하는 버스 내내 우리는 안나푸르나의 절경과 계곡의 아름다움을 즐길수 있습니다. 꼭 우측 창가로 앉으세요!!

오후 3시쯤 포카라에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풀고 동네구경을 다닙니다. 곳곳에 맛집과 선물가게들이 많으니 짧은 시간이지만 즐거운 쇼핑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 손 흔드는 사람이 손샘이구요. 그 옆에는 미니트레킹을 도와주실 가지엉클입니다. ^^

 

   

9~10일차 89() ~ 10()

어제 오후 포카라에 도착해서 포카라 시내를 돌아다니며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카트만두와는 전혀 다르게 여유로운 사람들과 눈앞에 보이는 안나푸르나는 도시의 바쁜 일상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저곳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은 답답한 가슴을 시리도록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많은 짐을 가지고 올라가는게 걱정되신다구요!!! ^^ 사진처럼 미니트레킹에 필요한 것들 이외에 나머지 짐들은 공동가방에 넣어서 호텔에 보관시켜 놓게됩니다. ^^ 가벼워진(?) 가방들이 보이시죠!! ^^

  

하늘을 품은 히말라야와 미니트레킹

일반적인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7일동안 ABC(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를 다녀오거나, 4일간 안나푸르나가 보이는 푼일 전망대를 다녀옵니다. 평화원정대는 이틀간 행자곶을 오르는 미니트레킹을 하게됩니다. 주변으로 우거진 나무들을 보며 반나절 안되는 시간동안 산을 오르면 어느 순간 그 옛날 왕이 살았던 고요한고 아름다운 마을 행자곶에 도착합니다.

순수한 산족마을 사람들과 함께한 홈스테이는 밤사이 나눈 이야기를 통해서 어색함은 눈 녹듯이 사라집니다. 그리고 평생 동안 히말라야 그곳의 사람들을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조금 부지런하게 새벽에 일어나면 안나푸르나 남쪽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설산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은 바쁜 일상 속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보내고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

많은 사람들이 네팔 포카라에서 힐링을 얻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긴긴 여행속에서 힘들었던 몸과 마음이 이곳의 여유와 깨끗한 자연환경 속에서 쉼을 얻을 수 있기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은데요. 짧지만 힘들었던 일정을 글로 남기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하며 봉사기간 동안 생긴 여독을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게 페와호수인데요힐링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렉사이드에 있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을거에요!!

 

 

11일차 811()

아침 일찍 일어나 포카라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드디어 카트만두로 이동합니다. ^^ 공식적인 일정은 끝난 상황이라 훨씬 여유로운 마음으로 버스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오후 3시쯤 카트만두에 도착하면 숙소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귀국준비를 합니다. 당연히 가장 중요한 귀국준비는 선물 구입이죠. 여행자들이 모이는 타멜거리에서 부모님께 드릴 선물과 동생에게 줄 먹거리들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12812()

오전에 분주하게 짐정리와 청소를 마치고 체크아웃을 합니다. 호텔은 12시 전에 체크아웃 해야 하고 오늘 비행기는 저녁 7 40분 비행기거든요. 짐을 호텔에 보관하고 따멜거리에서 어제 점 찍어 놓은 선물을 구입합니다. 마지막 공식일정으로 원정대의 일정을 도와주신 스텝들과 일정동안 함께 수고한 원정대원들과 서로 소감을 나누며 마지막 만찬을 즐깁니다. 오후 4시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이틀동안 열심히 쇼핑을 한 덕분에 가방이 너무 무거워졌네요. ^^

 

13일차 813()

5 35분 이른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짧았지만 많은 이야기가 있었던 '불이 평화원정대'의 장대한 일정이 드디어 끝나게 됩니다.

 

이제 자료집도 만들고 사진도 정리하고 다시 네팔로 보낼 물품들도 준비해야 할 테지만...

이렇게 많은 추억을 쌓고 한국으로 돌아왔으니 우리의 일상이 좀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요!! ^^

 


조금더 긴 일정으로 다녀왔으면 좋겠지만 방학 중에 가는 프로그램이라 짧은 기간으로 네팔을 다녀왔습니다.

과거 70~80년대 대한민국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네팔은 계속해서 희망을 찾고 있습니다. 정치적, 사회적 안정을 통해서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모습처럼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불이 평화 평화원정대'에 참가하신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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