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회이야기

1학기 자체평가/ 공약면 평가 (2) 자치부서

712 2017.08.2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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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평가:

공약 이행면만 보았을 , 1학기 초반에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서들에 대해 학생들에게 '제안'했지만,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불러일으키진 못했으며, 학생회가 '자치부서'로써 정기적인 진행을 하겠다고 내세웠던 부서들은 대부분은 2학기 때에도 부서로써 만들어지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2학기 자치부서 재진행에 관하여 1학기 고등불에서 고등부끼리 회의가 있을 때, '평화위원회'를 제외하고는 학생들에게 '제안'조차하지 못했는데 내가 심적으로 많이 지쳐, 제안 할 여력이 없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이와 관련해서는 2학기 초 고등불에서 다시금 제안했고시설부와 평화위원회는 부서형태로써 만들어지게 되었다. (학생들이 필요성을 느껴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결과적으로는 공약을 모두 지키지는 못한 셈 (5개의 관련 공약이 있었다.) 이다그렇지만 '학생들의 의견을 받아'라고 결정사항에 대해선 많이 열어두었던 학생회의 공약을 살펴보았을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된다내가 이제   있는 , 학생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던 부서의 필요성에 대해 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제안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학기 초 여러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내가 매점위원회를 부서형태로 제안하지 못하고 깜박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하...고등불이 끝나고 바로 생각났다고 한다.) 다시 자치부서를 새롭게 리뉴얼 할 때,다음 학생회에서 제안해주었으면 한다.

 

▶과정에 대한 평가에 대해.

학생회가 주도해서 '자치부서' 재진행된다고  수는 없을 것이다. '학생회장'의 부재라는 위기적 상황에서 고등부 학생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었다. (그전에도 필요성을 느끼는 고등부학생들은 많았지만, 만장일치로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한  과정에서의 교사회의 도움이 컸다교사회의 도움이 컸다는 것은, '문제제기' 해주었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1학기를 거치며 자치부서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자치부서의 의미는 학교의 실무적인 일을 나눠서 하는 것 등의 표면적으로 보이는 일뿐만 아니라, 학교에 운영에 대해 '같이'참여하고, 책임지며, 선배 후배의 만남의 시간이라는 여러 의미가 있다고 생각된다. ) 자치부서 재 진행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하는 바이며,

필수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교사들을 통해 "자치부서의 필요성"이 전달되었기 때문에중등부학생들은 '강압적'으로 느꼈을 수도 있으며,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도 차마 말하지 못했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


▶강압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점에서 학생들에겐 죄송함을.

▶힘든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주셨던 교사회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중등학생회"가 없는 상황에서, 중등의 의견을 고려하기 어려웠음에 대한 이해를 구한다,

 

앞으로 자치부서를 '재 진행'하더라도 이제껏 있어왔던

(가령 하는 사람만 해요, 하는 일이 없으니 안 하느니만 못 해요,)란 문제들도 우리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1년이라는 긴 회의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자치부서의 필요성과 '목적'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떻게 목적을 잘 실현할 수 있을까?가 앞으로의 과제인 것 같다. 그러나 지금 말했던, "하는 사람만 해요,"란 말은 불이학교가 아닌 어디서나 있는 현상이며.. (내가 겪은 모든 곳에서..ㅜㅜ) 하는 사람만 한다고 하여, "그 일을 안 하는게 낫다"는 건 아님을 알 수 있는 1년간의 과정이었다. 

 

전교 '학생회장의 부재'라는 위기적 상황에서 논의가 이루어졌기에 과연, '위기적'상황이 아니었다면, 이렇게까지 자치부서의 필요성에 대해 만장일치로 학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까?에 대한 지점에 대해서는 사실 확신이 서진 않았다. 위기상황에서 평소보다 마음이 하나로 모아지는 것이 쉬운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전에 우리가 공동체로써 학교 일에, 또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들었다.    

 

이번 학생회가 힘들었던 이유 중 자치부서의 부재가 크긴 하지만, ‘자치부서라는 시스템적인 부분보다도 자신의 권리에 대해 요구만 하고 참여는 하지 않는 분위기, “같이고민해주지 않는 분위기의 측면이 컸으며, 중등학생회의 부재. 학생회라는 자리가 가지는 부담감이나 책임감, 등등의 여타의 이유들도 많았다. 또한 그 이전의 학생대표들도 (전년도 대표와 전전년도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들도 자리에 대한 극심한 부담감을 이야기했었던 것을 보면 (물론 상황이 은 많이 다르지만.)이번 학생회에서 학생회라는 자리가 가지는 부담감어려움들은 학생회장의 부재로, 표면적으로 더 잘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 또한 상황적 요소가 충분히 고려되어야하겠지만, 어쨌거나. 냉정하게 말하면, 학생회장이 그전에도 매해 무단결석한 적이 많았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며 학생대표의 위치로써 학생들에게 표현조차 하지 않은 채, 무단결석을 한 것은 대표로써의 책임을 저버린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자치부서가 없어 학교일의 책임이 더욱 더 학생회에게만 쏠렸음은 분명하다,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학교의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기 보다는, 안건게시판을 통해 학생운영위원회에게 요구만 하는 상황이었고, 늦어지면 불만을 표출하는 학생들도 몇 있었다. 처음 학생회에서 자유롭게 무엇이든 안건을 적어달라고 했던 것도, 학생회가 안건처리를 해야 한다는 인식에 조금은 기여하지 않았을까 싶다. 안건이(또는 학교에 대한 요구사항)이 올라와도 막상 부탁할 사람이나, 부서, 참여하는 사람은 없었고 조금은 터무니없는 안건이나, 당사자가 아닌 나에겐 이해가 잘 안 가는 안건들을 학생회 내에서 해결하기에 급급했던 것들이 생각난다. 당연히 한계지점이 분명했고,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같이고민하고 같이해결해나가자는 분위기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계기가 학생들에게 자신의 의무또한 되돌아 볼 계기가 되었지 않았나 싶다. 내겐 결과만큼이나 과정이 중요한데, 이를 깨달을 수 있는 회의의 과정은 분명 의미 있었다. 이제 2학기엔, 자신이 요구하는 것에 책임을 지는 자세도 주어지길

 

 

많은 공감 감사합니다, 모두 수고많으셨어요.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 이야기해주세요 :)

 

▶공약 면 평가 에 있어 소통&동아리, 학생회가 학생대표로써 역할을 충실히 했나?평가는 

   2학기 학기 말에 중등학생회와 함께 자체평가하겠습니다.


ps. 그리고........확실히 자치부서가 생기니, 일을 나눌 수 있어 든든하다. 흐규규 의미는 있었지만 힘든 과정이었다.ㅜ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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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연님의 댓글

*명확하지 않은 교사회의 입장 관련 설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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