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발전해가는 과학 기술. 그럼에도 우리는 더욱 더 편리한, 엄청난 것을 원하며 끊임없이 원한다.  

원하는 그 마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인간은 더 많은 것을 건드린다. 심지어 인간까지 말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선 예언자란 '인간'을 이용한다. 세 사람은 평생을 미래만 보며 살아야했다. 그 물속에서(난 처음엔 로봇인줄 알았다. 그 정도로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다). 국장은 그 예방 시스템을 위해 사람을 죽였다. 범죄를 완벽하게 예방하기 위해, 범죄를 저질렀다.

 이 영화를 보면서 굉장히 모순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분명 인간을 위한 시스템, 과학 기술인데 위하면 위할수록 인간 본연의 성질, 인간성이 희미해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을 위해, 인간이길 포기한다. 이게 과연 인간을 위한 것인가? 

 예방시스템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범죄를 저지를 사람을 미리 체포하는 것. 딱 봐도 오류가 엄청나다(주인공 또한 오류였고).

그것도 예언자라는 '인간'이 하는 일인데 완벽할 수가 있을까. 

 무작정 범죄를 막아서, 우리 지역 범죄가 90% 감소했습니다 와!... 이게 진정 범죄를 없앤 것인가?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하지 않고 보이는 것만 해결하려는 것과 같았다.

이렇듯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과학 기술 발전에 의해 일어나는 인간의 문제점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