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 숙제- 주토피아, 파수꾼 후기

1,264 2016.10.0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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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

주토피아를 처음 접했을 땐 그저 귀여운 동물캐릭터에만 집중했었으나, 로사 수업을 통해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었다.

 

영화 속 '주토피아'는 육식동물(강자)과 초식동물(약자)이 모두 평등한, 그렇기에 평화로운 도시로 불렸다. 크고 작은 동물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사회를 이루는 도시.

하지만 그런 도시에서도 차별과 편견은 여전했다. 다른 동물들과 똑같은 교육을 받고 경찰이 된 주디는 작은 동물이라는 이유로 주차요원을 해야 했다. 차별을 방지한 시스템, 사회 구조는 개선된 것 같았지만 큰 동물들은 여전히 작은 동물을 무시했다. 이 점에서 국가가 무언가 개선을 하기 위해 제도, 사회구조를 정해도 시민의식이 바뀌어야하는 게 중요하구나를 느꼈다.  주디는 그 안에서 꿋꿋하게 버텨 마침내 인정받았지만, 그 전까지 다른 동물들과 똑같은 과정을 겪었음에도 차별받았던 것은 잘못된 것이었다.

 하지만 영화는 약자를 차별하는 모습만 보여주진 않았다. 강자들을 향한 편견과 역차별 또한 보여주었다. 여우 닉은 사기꾼이었지만 사실 여우라는 이유로 어릴 때 초식동물들에게 모욕을 당했었으며, 결국 주디를 돕고 경찰이 된다.  어릴 적 주디를 괴롭혔던 여우(이름은 기억이 안난다)친구는 나중에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고 주디 가족들과 함께 일하며 살아간다. 이렇듯 착한 여우들도 있음에도 여우는 '사기꾼'으로 통했다. 

 경찰서 카운터 일을 하던 클로하우저는 육식동물들이 본래 짐승으로 돌아가 날뛰었던 사건 때문에 표범이라는 이유로 지하로 내려가야했다. 초식동물 벨 웨더는 이 점을 악용해 초식동물이 강자가 되는 세상을 만들려했다. 이렇듯 다양한 개인들을 사기꾼, 맹수라는 이유로 싸잡아 일반화 시켜 역차별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주토피아는 강자와 약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잘 다룬 영화였다.

 

-파수꾼

 기댈 가족도 없고, 그저 관심이 고팠던 기태. 기태는 흔히 '짱'이라 불린 학생이었다. 자신의 뜻대로 굴지 않는 친구에게 폭력을 가하고, 모욕하기도 했던 기태. 그러나 기태는 그 친구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유일하게 기댈 존재였으며 그 친구들에게 주목받는 것이 좋았고, 계속 해서 그 위치에 있고 싶었던 것뿐이었다.

 히지만 이런 표현 방식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태는 자존심도 세고, 표현이 서툴렀던 뿐이다. 항상 먼저 다가가기도 했다. 그러나 그런 사정이 있었다해도 친구들이 느끼기엔 기태는 자신의 밑이라고 생각하는 친구에겐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는 친구 위에 서기 위해 상처가 되는 말들을 했다. 그것은 친구가 아닌 서열을 만들 뿐이었다. 기태는 대화를 할 줄 몰랐다.

 물론 이 모든 문제가 기태때문은 아니었다. 기태 혼자만이 아닌, 희준과 동윤 등 관계 사이에서 일어난 오해때문이었다. 그들도 기태와 같았다. 상대를 대할 때, 일부러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려했다. 먼저 상처를 입었었지만, 꼭 그렇게 똑같이 상처를 입혔어야만 했는가? 정말 그냥 편하게 학교 생활 하고 싶어서 기태한테 붙어있었던 것일까, 한 번도 친구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을까. 왜 그렇게 기태와 친구들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려 안간힘을 썼을까.

파수꾼은 이러한 학생들의 관계, 그 사이의 심리를 잘 드러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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