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돈키호테성우

553 2020.03.18 21:42

짧은주소

본문

안영옥 교수

 

돈키호테는 내가 어렸을 적, 명작동화로 읽었던 책이다.

그 때 당시 난 돈키호테라는 이름에 정이 안 가서 부모님께서 재밌다고 하심에도 읽지 않았다.

그 땐 제목이 재미있어 보이는 15소년 표류기와 로빈슨 표류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셜록 홈즈 이런 건 재미있게 봤던 코난 때문에 봤었는데 5페이지 정도 읽은 뒤 바로 tv를 틀어 꼬마버스 타요를 봤다. 사실 코난도 왜 쟤가 범인인지 뭔 상황인지 이해도 못 했지만 생각없이 봤던 것 같다.)

 

<돈키호테>는 세르반테스라는 스페인의 작가가 50세에 세비아 감옥에서 구상해 낸 소설로,

작품 자체가 판타지가 아닌 작품 속 주인공의 망상을 그려낸 판타지이다.

어찌 보면 가볍게 'ㅋㅋ 얘 뭐야 정신병자에 성우(바보멍충이)네~'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찌 보면 무거운 철학으로다가 음... 이 시대의 몽상가들은 이러쿵 저러쿵 이차함수 F(x)에..

사실 나도 뭔 얘기를 하는 지 모르겠지만

내 나름대로 무겁게 풀어보자면

 

다 큰 어른이 당나귀를 타고 다니며 풍차와 죽음의 문턱에서 피 튀기는 사투를 벌이는데

가볍게 보면 빵꾸똥꾸겠지만 자세히 보면 조현병 말기, 혹은 알츠하이머 증상으로 보인다.

 

돈키호테가 죽은 후 사람들이 세워 준 묘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미쳐 살다 정신들어 죽다.'

여기엔 뭘 끼워 넣을 게 없다.

 

그냥 그렇다는 거다. 괜히 분위기 좀 잡아보고 싶어서 굵은 글씨를 썼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662건 4 페이지
제목
김예인 아이디로 검색 2020.03.19 502
양가은 아이디로 검색 2020.03.19 555
머현 아이디로 검색 2020.03.19 577
성우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98
김최이안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611
Ronnie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54
박정연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82
선우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33
성우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54
박찬이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27
크리스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11
김예인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10
수린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31
임채현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02
김하준 아이디로 검색 2020.03.18 599
월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