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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 근황 & 식사공연

2,316 2013.05.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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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이가 수술을 한지 3주가 지나갑니다.
지난 주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치료를 받으러 갑니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께서 오늘부터는 어깨운동을 적극적으로 해보라고 권유도 해주셨습니다.
앞으로 뼈가 아무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겠지만 마음만은 마라톤의 반환점을 돈 것처럼 한결 가볍습니다.
얼마 전 강똥샘이 염려와 격려의 글을 올려 주셔서 당장 걱정을 덜어 드리려 댓글을 달고 싶었는 대 쉬이 여유가 생기질 않았답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형쌤, 샘물샘, 여울샘 등 모든 샘들과 불이학교 친구들에게 울가족의 미안한 마음, 고마운 마음을 전하렵니다.
재원이가 깁스를 할 때마다 누굴 닮아 저런가 하고 혀를 차지만 마음이 앞서고 조심성 없고 조금만 좋아도 헤헤 거리는 모습이 꼭 제 모습이려니 합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조심성결핍, 의욕과잉의 결과라고 봅니다.^^
 
모꼬지 저녁행사 참~ 재미있었습니다.
뒷풀이에 참석해서 그 여운을 실컷 나누고 싶었지만 그 욕심은 내년으로 미루어 두었습니다.
춤을 추던 유나, 예린이, 피자, 치킨을 초슬로우 템포로 외쳐대던 재형이 등 4기 친구들, 불편한 재원이를 물심양면 도와주고 있는 것 알아요. 고맙습니다.
무엇보다 당장 방송국에 데뷔하셔도 손색이 없는 찬유아버님의 연출력과 수줍은듯 졸라를 연발하시던 동현이 아버님의 매력적인 연기 때문에 모처럼 아주 크게~ 웃었답니다.
아직 얼굴을 다 익히지 못했지만 하루종일 수고해 주신 4기 부모님들 고맙습니다. 
특히 동현이 어머님, 아버님~ 정말 감사합니다. 내내 적절한 표현이 어려울 정도로 살뜰히 재원이를 걱정해 주시고 보살펴 주셨지요. 제가 돌려 드려야 할 그릇이 여러 개 있습니다. 기다려주세요^^
 
내친김에 한마디 더하자면요. 모꼬지 저녁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어두운 무대 한켠에서 무전기를 들고 쉬임없이 행사를 진두지휘하던 우준범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멋졌어요~ 사실은 이름을 몰랐었는데 이번 기회에 확실히 외웠답니다.
그리고 작년 불이야 '쌩쇼'에 이어 '식사공연'을 한 팀은 제 두 손가락을 번쩍 치켜들게 만들었지요.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재원이 소식을 전하려고 시작했다가 본의 아니게 모꼬지 품평까지 합니다.
불이학교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에서 많이 배웁니다.
불이학교와 함께 재원이가 건강한 지구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실천하겠습니다. 
댓글목록

강아지똥님의 댓글

재원이 엄마 아빠 - 좋은 글 고맙습니다
쉬이 차도가 있어서 또 고맙고요
모꼬지 절반이라도 참석해주셔서 또또 고맙습니다

샘물님의 댓글

모꼬지 저녁에 깜짝 등장한 재원이 가족!!
일부분이라도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멀리까지 저녁산책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여울님의 댓글

여울 이름으로 검색 2013.05.07 12:27

1학년 합창하러 올라가는데 재원이의 "4기 화이팅!"소리가 크게 들려오더라구요!
친구들이 재원이 응원의 힘 많이 받으며 합창 잘 한것같아요^^
재원이가 치료도 잘 받고 운동도 잘해서 뼈가 잘 붙어서 신나게(하지만 조심스럽게)
뛰어 노는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강아지똥님의 댓글

이미 뛰어놀고 있는데요 ㅎㅎㅎ

동현맘님의 댓글

안전에 대한 많은 걱정에도 먼길 달려와 함께 해준 그 고마움에 저도 뭉클~
기별 축구대회에서도 장기자랑시간에도 해뜰때까지 이어진 4기들의 놀이에서도
재원이의 빈 자리가 자꾸 걸리고 아쉬웠다는...

그런데요...
무대 어두운 한켠까지 살피는 재원맘의 따뜻한 시선에 다시 한번,
그리고 쌩쇼와 식사공연의 훌륭함을 알아봐주는 안목에 다시 또 한번 깜놀 ^^

말로 일일이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누구 보다 애쓰고 힘들었을 재원맘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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