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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의 향연 강의 후기입니다

1,341 2015.06.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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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부터 시작한 자연과학의 향연 5차시 강의가 모두 끝났습니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 해준 3명의 학생을 비롯하여 13,4명의 학부형들이 열띤 배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간단하게 배웠던 것을 떠올려보겠습니다. 혹 틀린 부분은 댓글로 지적질^^;; 해주세요.
 
1강. 빅뱅 팽창우주론
138억 년전 빅뱅으로 우주가 생겨났다. 빅뱅 때 생긴 에너지가 우주에 퍼져있으며 지구에서도 그 에너지(우주배경복사)를 포착한다.
"우주에서 먼 곳을 본다는 것은 과거를 보는 것이다" 빛이 도달하는 시간 때문에 먼 곳의 별을 보는 것은 수억 혹은 수십억광년전의 별을 본다는 거라네요.
 우주는 팽창하고 있으며 이것은 은하와 은하 사이의 공간이 팽창하는 것을 말한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빠른 속도로 멀어진다(허블법칙). 우주의 팽창은 빅뱅의 반증이기도 하다.
 
2강. 별 속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별의 운명은 태어날 때 결정되는데 별의 수명은 질량에 반비례한다.
별은 죽으면 백색왜성, 중성자별, 블랙홀 중 하나가 되는데 기준이 되는 것은 태양의 질량보다 크냐 작으냐입니다.
태양의 질량보다 10배가 큰 별이 죽으면(폭발하고 소멸) 블랙홀이 된답니다. 블랙홀은 너무 무거워 시공간도 가둔다네요.
초신성(슈퍼노바)의 폭발로 만들어진 원소들이 인간을 이루는 구성 물질이다. 인간의 조상이 별이라는 어마무시한 사실!
우리는 이제부터 별을 보면 경건한 마음으로 절을 올려야겠습니다^^
 
3강. 상대성 이론 -인터스텔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빛의 속도는 고정불변이다. 때문에 거리(공간)과 시간은 상대적이다.
움직이는 물체는 시간이 느리게 가고 길이가 줄어들고 질량이 증가한다. "시간과 공간이 휜다" 
중력이 세지면 시간도 느리게 흐른다. 따라서 우주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은 같지 않다.  
영화 인터스텔라를 기억하시죠? 아버지는 그대로인데 어린 꼬맹이었던 딸이 할머니가 된 장면.
 
4강. 생명의 기적 -안녕, 미토콘드리아?
미토콘드리아, 생명활동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합성하는 곳이다. 자그마치 하루에 5,60kg씩 만들어낸다는 언빌리버블한 사실.
아, 미토콘드리아는 모계쪽의 유전자만 받는다네요. 핏줄이란 걸 유전자로 한정한다면 엄마 성씨를 따라야 하는걸까요? ㅎㅎ
 
5강. 가깝고도 먼 친구, 나의 뇌
식물을 자기자리에서 광합성을 하면 생명을 보존하므로 움직일 필요가 없다.
동물에게만 뇌가 있는 것은 움직이기 위해서이다.  "생각은 움직임이 내면화된 것이다"
뇌세포는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있지만 '시냅스(뇌의 신경세포를 연결해주는 곳)'는 사용하면 계속 생겨난다.
<- 우리가 나이들어서도 주눅들지 않아도 되는 이유이자 계속 공부해야하는 이유 라고 강똥샘이 특별히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
꽃피는 봄이 올 때마다 자연과학 공부를 하는 걸로!
 
마지막 시간에는 함께 소감 나누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배울 기회가 없었던 자연과학공부를, 인문학에 접목시켜서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들 하셨습니다.
한번 듣는 걸로는 방대하고 신비로운 이론들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매번  강의의 절반을 복습에 할애해주셨음에도
따라가기 쉽지 않았다는^^;;  하지만 알아들은 몇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던 같습니다.
"나는 왜 지금 여기 이런 모습으로 존재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인문학이 아닌 자연과학으로 풀어보는 새롭고 흥미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댓글목록

이한님의 댓글

이한 이름으로 검색 2015.06.13 09:02

즐거운 배움을 만끽 했습니다
가르치는 분의 신명과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져 더 의미있었던 시간.
우리 모두는 별에서 온 그대들.....

강아지똥님의 댓글

"자연과학 공부의 세계"에 첫걸음을 내디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ㅎㅎ
함께 공부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특히 낮동안 아이들이 공부했던 교실에서 밤에 학생과 부모님이 함께 공부한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매번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오시고, 강좌를 챙겨주시면서 후기도 올려주신 5기 영채엄마에게 감사드립니다

호모사피엔스는 모르는 것을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특별한 능력, 즉 대단한 뇌를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모든 동물 중에서 오직 인간만이 가진 이 능력 - 우주적 선물을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숨을 안 쉬게 될 때까지
배우고 공부할 수 있습니다

매년 꽃피는 봄이 오면 자연과학을 공부해서
이 세상을 온전하게 바라보며, 이해하고,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니☆님의 댓글

모범답안에 가까운 멋진 후기이네요.
교육소위에서 자연과학의 향연을 맡아 이끌어주신  5기 영채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강좌에 함께하지 못한 분들은 내년 꽃피는 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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