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4기 바라나시에 도착했습니다. - 아그라에서는 어떤일이???

1,765 2015.10.29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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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에서의 티벳이야기와, 
리시케쉬에서의 즐거운 여행...
그리고 아그라에서의 세기의 사랑을 확인하고 
드디어 바라나시에 도착했습니다.


짧지 않은 버스 여행과 기차여행은 우리를 힘들게 했지만 다음 목적지에 대한 기대또한 갖게 했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




리쉬케쉬에서는 참 다사다난 했습니다.
오토릭샤 아저씨들이 자신들의 이권(?)을 위한 대모를 해서 우리는 어디도 이동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토토샘과 쿤가샘이(우리를 도와주신 티뱃 샘) 숙소를 구하러 가시고 우리는 기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토릭샤가 운행했다면 리쉬케쉬 시내로 들어가서 숙소를 구했을탠데 이동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버스 정류장에서   가까운 곳을 숙소로 잡을 수 밖에 없었네요.. ㅜㅜ;

이렇게 어렵게 숙소를 정했지만 리시케쉬는 기대보다 훨씬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겐지스강의 시류가 있는 이곳에서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갠지스강의 모습을 볼 수 있었구요...
커다란 다리를 만들기보다 이곳을 지키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구름다리를 만족하며 사시는 인도분들의 모습은 우리가 좀더 인도인들을 새로운 모습에서 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더럽다고만 생각했던 갠지스강은 너무나도 깨끗하고 투명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하지만 바라나시에서 만나게 되는 갠지스강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




리시케쉬에서 아그라로 이동하기 위해서 선택한 교통편은 버스입니다.
토토샘과 쿤가샘이 예약한 대절버스는 밤새도록 빛(?)의 속도로 우리를 아그라에 내려주었고 
저녁 8시에 탑승한 버스는 아그라에 아침 6시가 되어 우리를 도착하게 해주었습니다.

버스를 타고오면서 우리는 한가지를 알게되었습니다.
"손샘의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오고, 
손샘의 말을 안들으면 자다가 옷에 똥싼다"라는 엄청난 명언을 
현장에서 확인하여 우리의 가슴에 새겨주었습니다. ^^
아그라로 향하는 버스에서 저녁 대신에 가벼운 간식거리를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아이들은 있는돈 잔뜩 털어서 비스킷과 인도과자를 한웅큼씩 준비하고 음료수까지 준비했네요..
결국 과하게 먹은 과자와 음료수는 우리의 장을 힘들게했고.....
폭풍같은 물갈이가 다시한번 우리에게 도래하는 역사가 일어난거죠...
이소식을 손샘은 아그라에서 들으시고 당장 "탄산음료와 과자 금지령"을 내리셨네요..ㅎㅎㅎㅎ


이렇게 어렵게 도착한 아그라에서 댈리에서 쉬시다 하루먼저 오신 손샘과 감격에 겨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일주일 푹 쉬신 덕분에 많이 회복된 손샘은 친히(?) 타지마할을 가이드해 주시는 열정을 보여주셨네요.. ^^
손샘 빨리 회복하세요!! ^^


아그라에서는 그동안의 여독을 풀며 "辛라면"과 독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이스플레이스라는 다국적 식당에서는 라면을 쫄깃한 맛을 살려 우리에게 제공해 주었고.
세기의 사랑이 전해 내려오는 타지마할에서는 새벽일찍부터 우리의 가슴을 벅차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타지마할과는 전혀 틀린 아그라성의 모습은 여러가지 비교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고...
타지마할의 하얀 대리석이 얼마나 이쁜지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참!!!!!!!!!
아그라에서 우리의 가슴을 촉촉히 적셔준것은 타지마할 보다는 사다르바자르에 있는 마마치킨이었습니다.
탄두릴 치킨 한마리가 300루피 밖에 안하는 이곳에서는 우리가 먹어본 어떤 인도치킨보다 우리의 입맛은 만족시켜 주었고.
탄두리 치킨과 치킨롤리팝 그리고 애그롤은 우리의 한끼 식사가 되어 아그라를 기억하기에 충분한 이펙트를 우리에게 전해주었습니다.

아그라요? 타지마할과 탄두리 치킨이요... 라고 여행자들을 만나면 자신있게 추천하게 되었으니 말이죠!!! ^^

그러나.....   모두들 자재하고 먹었던 탄두리를..... 조금 남겨서 포장을 했더랬죠...
원래는 기차에서 아침식사로 먹기로 했는데 기다리다 보니 탄두리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기차역에서 포장해왔던 탄두리와 버터난을 전부 먹어버렸다는요...^^

결과는요?    몇몇이 또 폭풍설사에 동참하였습니다. ㅎㅎㅎㅎㅎ


바라나시에서는 어떤 즐거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또 소식 전해드릴께요...
댓글목록

찬유MO님의 댓글

손샘 좋아지셨다니 마음이 한결 좋아요~^^
아이들 하나하나 사진에 담아주신다고 애쓰셨어요~
오늘의 소식은 정말 함께 여행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네요~~
탄두리 치킨..신라면..아이들 신나했을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남은 여정도 더욱 즐겁고 안전하길 기도할께요^^

밥풀님의 댓글

좋겠타~...창우도 빡빡머리를??  열흘남았는데, 후회없이 재밌게, 건강하게 즐기고 오시길.

하니☆님의 댓글

그렇잖아도 어찌 움직이는지 궁금했더랬습니다~
손샘의 밝은 얼굴 뵈니 반갑네요~

창우의 머리카락은 어디로 갔을까? 가장 큰 변화로 눈에 들어오네요.
게다가 치킨과 간식들 , 이어지는 폭풍 설사 ㅎㅎ

검게 그을린 얼굴들에서 고생들 좀 하고 있구나가 보이네요.

돌아올 날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건강하게~ 무탈하게~~!^^

메아리님의 댓글

그리운 아그라와 탄두리 치킨~
여행이 이 정도 쯤 무르익으면 아무데서나 자고 아무데서나 먹고 아무데서나 싸는 것에
아이들 모두 익숙해지지요~ ㅎㅎ

건강하고 밝은 얼굴드 보니 보고 싶은 마음에 울컥 하네요.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잘 돌아오기를......

옹달샘님의 댓글

손샘 얼굴 뵈니 반갑고 안심이 되네요~
아이들이 모두 밝은 표정에 건강해 보여서 다행이구요.
아이쿠!!! 예린이의 폭풍 흡입~^^

모두들 한 달 더 여행을 연장해도 끄떡없어 보여요.
기다리는 부모님들이 오히려 반대하시겠지만요...ㅋㅋㅋㅋ 

shaktijin님의 댓글

은수 전화 받고 나서 이제서야 이글을 보게 되었네요.
어찌나 목소리가 곱고 고운지 ~ 엄마 여기 꼭 와야 한다고, 몇번이고 너무 좋다고 하는 은수!
여기에 사진이 있었군요. 얼마만인지ㅋ 얼굴을 보게 되니 더욱 기쁘고
4기 친구들의 예쁜 사진 ! 손샘이 많이 좋아지셔서 무척 반갑습니다.

제 마음도 밝아져요.

은수민맘님의 댓글

은수민!

혹시 노랑 크록스 입고 내가 사준 바지 비스꾸리 입은 인도 사람이 너니?
상당히 없어 보이는 얼굴인데 내가 아는 아들 얼굴이랑 좀 다르다.
저 노랑 크록스는 분명 우리 아들 껀데.
아이구야! 상당히 많이 변했구나!
그래도 숨은 잘 쉬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그럼 됐다!
인도 사람 좀 되면 어떻니?
살아만 돌아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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