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앗이 기금에 보태주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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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불이학교 7년, 준비과정 2년 그렇게 9년 동안 불이학교가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 준비모임부터 지역 어린이집, 생협, 마을 도서관 등에서 장소 제공, 홍보, 후원금까지 불이학교의 오늘은 고양시라는 마을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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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받은 만큼은 아니더라도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는 친구들은 없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것이 품앗이 기금이었습니다. 이 품앗이 기금만큼 불이학교를 잘 말해주는 제도는 없다고 할 정도로 이 기금이 가지는 의미는 중요합니다. 내 아이만이 아닌 우리의 아이로, 함께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꿈꾸는 우리에게 정말 꼭 맞는 제도입니다. 불이학교에 내 아이는 없고 오직 우리의 아이들만 있을 뿐입니다. 그렇게 품앗이 제도가 자리 잡은 지 3년이 넘었고 그렇게 많은 분들 덕분에 품앗이 장학 제도가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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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학기도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품앗이 약정을 해 주셨고요. 총회에 못 오신 분들도 학교로 약정서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마음을 잘 받아서 잘 전달하겠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마음을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더 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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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