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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불이아카데미 과학 연속 기획 강좌 후기

114 2019.12.0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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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하반기 불이 아카데미 후기>

 

2019년 가을 밤 1011일에 시작해서 1129일까지 진행된 불이 아카데미는 10~16명의 교사, 학생, 학부모, 졸업 부모들이 함께 모여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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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 선생님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3번의 강의를 통해서는 오랜만에 물리학의 개념과 이론들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시 명료한 개념 이해는 머리를 개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인 개념 이해의 시간이었지만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열린 사고와 철학을 가져야만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불이학교가 추구하는 이분법적 사고관을 거부하는가치들도 발견되었습니다. 위대한 발견 속에는 이것 아니면 저것이 아닌 모순 속에서 둘 다를 만족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기쁨이 숨어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철학이 말로만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역사적 사례와 과학적 이해를 통해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고 이런 수업을 학생들도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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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김태호(전북대 교수, 8기 차윤부, 고슴도치)가 진행한 2번의 시간에는 문송하지 않을 과학에 대한 이해와 역사를 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첫 시간에는 우리가 과학이라고 부르는 학문의 주요 주제들 물질, 운동, 생명, 천문등이 왜 구분되었는지, 이것이 근대과학과 상대성 이론의 주제들과 어떻게 연결되는 것인지에 대한 개괄을 해주셨습니다. 과학을 분절된 학문의 분야로 맥락 없이 배워왔던 우리의 과거가 떠오르면서 이제야 구슬이 꾀어 지는 듯 했습니다. 역사를 현재의 관점과 맥락에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필요와 맥락에서 어떤 의미였는가를 이해해야 하듯이, 과학도 근대화된 과학의 개념에서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 과학이 있었는가 없었는가를 판단하고 있지는 않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관점에서만 필요와 의미를 판단하고 있었던 듯합니다. 과학의 역사에서 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관계에서도 우리는 자기만의 관점으로만 상대를 파악하지 않았나하는 반성을 해봅니다. 우리에게는 상대의 필요와 맥락도 충분히 이해하고 연결할 수 있는 눈과 인류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떠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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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김겸(건국대 교수, 8기 예인부, )이 진행한 미술관에서 만나는 과학시간에는 문화재와 예술 작품을 지키고 복원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에 대한 개념 이해와 예술 속에 숨어있는 과학의 여러 모습들이 우리 삶과 철학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살펴주셨습니다. 과학 시간에 들어왔던 원자, 산화, 이온화 경향, 주기율표 등의 화학 개념들을 머리에 쏙쏙 들어가게,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시면서 우리 머리에 과학이라는 물감을 예술적으로 칠해주신 듯 합니다. 우리가 절대적이고 객관적이라고 믿고 있는 과학이라는 것은 인간이 사고하고 추론해 낸 세상이라는 것. 우리는 보이는 데로가 아니라 추상적으로 믿고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여러 예술 작품에서 보이는 과학적 요소들과 복원 기술의 과학적 탐구 방법들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부조리의 영역도 과학이듯 모순적인 것 안에서도 이를 미적으로 체계화하고 통합할 수 있는 상상력과 유연함, 창의성, 과학적 사고들이 대안학교가 지향하고 가르쳐야 할 것들이 아닌가 하는 제안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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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똥샘, 고슴도치, 캔의 강의들을 통해 불이학교가 지향하는 다양성의 존중이라는 것이 빠지기 쉬운 함정 (개별자들의 자유만을 보장하는 혼돈의 상황과 단일성을 강조하는 전체주의적 관점의 양극단 / 공동체주의와 전체주의에 대한 오해 등) 에 대해서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지향하고 싶은 것은 각 개인이 자유롭게 자기를 표현하면서도 규칙 안에서 함께 더불어 사는 것입니다. 이는 얼핏 모순적이어 보일 수 있으나 우리의 상상력과 유연함 안에서 충분히 공동체적인 대안을 실현할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각 강의 시간마다 강사의 강의를 듣고, 질문하고, 자기 생각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오붓하고, 치열하고, 궁구하는 마음으로 총 7회의 가을 밤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참여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전체 강의를 마치며 참여한 분들 중 간단한 후기들을 남기며 이만 총총......

 

- ‘이 좋은 걸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 이런 양질의 교육을, 욕심을 버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획하고, 오는 만큼 맞이하며, 좋은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감사합니다.

-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다르게 어떤 주제를 자세히 새롭게 알게 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

- 우선 과학에 관하여 평소 가지고 있던 이미지에 반하는 강연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예술이나 현대 삶과의 연관성이나 작품, 이야기와 연관된 이야기들 통해 과학을 다른 방면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약간이나마 체험한 듯하다.

- 강좌들을 들으면서 우리 삶, 생명, 예술, 주변의 현상들을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과학이고, 과학은 전혀 딱딱하지도 어렵기만 하지도 않다는 걸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런 공부를 꼭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히 방학 특강 강추합니다. 우리 **이가 방학에만 들을 수 있어서.......

- 과학적 사고는 침묵, 경청을 실현하게 해준다. 좀 더 많이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든다.

- 불이의 교육을 통해 교양으로서 과학을 복원하여 현대인의 삶의 중요한 요소로 간직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도 후기 더 있으신 분들 댓글로 남겨주세요~~~ ~~~~~

 

 

댓글목록

찬이엄마님의 댓글

불이학교를 다녀서 좋은점중 하나..
맛있는 간식과 함께 마음의 양식 살아가는 지식 함께하는 지혜를
무료배급하는점...숟가락만 얹으면 배불러지는 점...
행복한 학교 ^^
수고해주신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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