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여행/ 국밥과 호남최대 양동시장 둘러보기 > 불이사진관

연리지 0

1,238 2016.10.07 23:57

첨부파일

5.18묘지를 둘어보고 오는 버스에서 만난 할아버지께서 멀리서 온 저희들을 알아보시고

저희들에게 저렴하고 맛있는 국밥집을 소개시켜주셨습니다.

친히 국밥집 앞까지 데려다주셨는데, 전남대앞 사계절분식이란 곳입니다.

재래시장안에 국밥도 6000원인데 여긴 4000원이었습니다!

머릿고기,내장,순대,해물등 다양한 종류의 국밥이 있었어요.

저렴한 만큼 시장처럼 순대를 무료로 주시진 않았습니다.

저희는 예산상 3인에 국밥을 2그릇씩 시켰는데도 배불리 먹었습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양동시장 구경에 나서니 노을이 지네요.

사진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색이었습니다.

양동시장은 그 규모가 호남 최대 재래시장이라고 합니다. 현대화되어 그 규모도 어마어마했습니다.

저희는 양동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치킨은 예산상 먹지 못하고 1개에 500원짜리 꽈배기만 사먹었어요.

(그러나 둘째날 제가 양통시장의 수일통닭을 숙소로 배달시켰습니다. 서프라이즈!

진짜 맛있긴 했습니다. 양도 어마어마했구요~ 9명이서 2마리를 먹었으니 말이죠.)

양동시장과 다음날 방문예정인 대인시장은 5.18민주묘지와 관련된 시장입니다.

민주항쟁 당시 주먹밥을 만들어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비롯한 음식과 생필품을 제공했습니다.

시장크기가 예상대로 무척 컸습니다.

식재료를 사지 않는 저희팀이 살 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간식거리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시장에 살아있는 닭과 오리를 보더니 무척 신기해하네요~

그래서 양동시장이 치킨이 유명한건가? 으잉?

이건 사실 첫날이 아닌 둘째날 제가 몰래 배달시킨 수일통닭이에요.

배달인데도 먹는동안 끝까지 바삭했어요~ 어느정도 간식을 먹어인지 2박스를 9명이서 배불리 먹었네요.

역시 치킨은 항상 옳죠.

아이들을 숙소를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는 처음 와봤다고 하네요.

넓은 거실이 있어 첫째날과 둘째날 모두 하루닫기만 몇시간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첫째날은 민주화 묘지에서 봤던 자신에게 가장 인상적인 묘비에 써있던 편지를 서로 읽어줬어요.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정말 좋았습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