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사진관

인도 도착했습니다. ^^

1,179 2013.10.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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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지루함도 어느세 잊혀져 버리고 우린 인도 델리공항에 도착하였다..


과거의 땀냄세와 특유의 맛살라 향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에어컨과 인탤리적인 분위기만 공항에 남어있다.
편하고 쾌적한 기분에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인도에 왔다는 안도감과 체감마져 사라져 버린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환상과 아쉬움은 여기까지 뿐이다.
인도 공무원들 특유의 고압자세에서의 위압감은 인도의 첫인상을 눈찌푸리게 하고. 공항 경비마져 사람을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이곳은 역시나 인도이다.

티벳 난민들을 위해 준비한 여러가지 행사물품들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는 운이좋게 라면박스가 세관의 주의를 끌어준 덕분에 행사용 앰프와 문구류등은 쉽게 마지막 세관을 통과 할 수 있었다.


공황을 나와 눈앞에 펼쳐진 상황은 우리의 잊을 다물수 없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손님을 픽업나온 호텔과 회사 등의 피켓들아 어지럽게 들려있고 손님을 받으려는 기사들의 삣기활동은 인도에 온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하기에 충분했다.

시내의 빠하르 간지까지 이동하기 위해 프리페이드 택시들을 대여하고 혹여나 하는 마음으로 두번아고 세번이고 목적지를 주지 시키고서야 택시를 빠르간지의 ANOOP 호텔로 이동시킨다.

20년이 넘은 앰버서더 택시와 다마스를 닮은 소형 승합택시 그리고 티코만한 마루티 택시에 몸을 싣고서 두려움과 사기를 안당해야 한다는 긴장감은 늦은 밤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우리의 마음에 절반은 설래임과 절반은 걱정으로 가지득차게 만든다..
그러나 이런 우리의 걱정을 택시 가사들은 우습게 여기듯 현란한 하이빔과 요란한 크락션을 울리며 카레이싱 선수에 맞먹음직한 능숙한 핸들링 스킬을 선보이며 우리를 목적지인 빠르간지까지 무사히 바래다 주었다...



인도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댓글목록

af6564님의 댓글

af6564 이름으로 검색 2013.10.15 11:09

무사히 도착하셨다니 감사하네요  부디 즐거운 여행되시길 기원합니다.

다형다혜하니님의 댓글

아하~~ 인도!

철학과 사색의 나라로만 생각했던 인도의 첫 발..


이렇게 시작되는군요...

쌤의 글을 읽으며  몸과 맘이 인도 택시안에 있는 듯 합니다~

아 이제부터 인도 여행 시작...!

함께 빠져 볼게요~

형은맘님의 댓글

웬지...긴장감이...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예진예린모님의 댓글

마치 아이들과 그 현장에 같이 있는듯 실감이 나네요. 자세한 소식, 고맙습니다~

예빈맘님의 댓글

짧은 시간이지만 많이 걱정하신 흔적이 묻어나네요.. 잘 도착했다는 말씀에 안심하고, 앞으로 펼쳐질 그 곳 소식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