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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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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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여름 불이야'가 마무리 되자마자, 8기 '민서'가 봉투를 한 장 들고 교무실에 왔습니다.
'여름 불이야'날 학교 고양이 '루시' 사진클립을 팔아서 번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서요.
구내염 때문에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루시의 치료비에 보태달라고 하네요.
학교의 아이들 대부분 고양이들을 좋아하지만 특히 민서와 정연이 수빈이 등 8기 아이들이 아픈 루시를 정말 잘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도 6기 재호와 함께 청출어람 수업을 했던 '냥냥한 집사들'(민서,수빈,예인,승준,가희) 팀이 학교에서 팝콘을
팔아 모은 수익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따듯한 일을 하고서는 뭐가 그리 부끄러웠을까요. 얼굴을 숨기느라 바쁘네요.^^
우리가 신경써준다고는 해도 길냥이들의 생태란 늘 위험하고 열악할 수밖에 없어서, 크고 작은 질병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아이들의 정성이 없었다면, 작고 힘 없는 생명에 대한 온정이 없었다면 아픈 루시는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없었겠죠.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마워 얘들아~!!!! 방학 중에는 나와 형샘이 책임지고 잘 돌볼게!!
댓글목록
찬이엄마님의 댓글
미,,,믿을 수 없어...이런 멋찐애들이 파...팔기라니!!!!
내 생애...이런 멋찐애들을 보다니이~~~!!!!!
최민서아빠님의 댓글
민서군.... 주변에 .. 바로 주변에 네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단다.
부러운 루시.
강아지똥님의 댓글
8기라니 ... 질투다!
그리고 위 눈이 큰 남자는 유시민인가요??
민서야, 아빠도 좀 사랑해드려 ㅎㅎㅎㅎㅎㅎ
정연마마님의 댓글
열일하는 민서군.
너무 멋지고 대견합니다.
민서군이 없으면 학교가 안돌아간다고 모양이 말했어요.
잊지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