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사진관

고마워 얘들아!

1,376 2018.07.16 21:51

짧은주소

본문

7월14일. '여름 불이야'가 마무리 되자마자, 8기 '민서'가 봉투를 한 장 들고 교무실에 왔습니다.

 

'여름 불이야'날 학교 고양이 '루시' 사진클립을 팔아서 번 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서요.

구내염 때문에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하는 루시의 치료비에 보태달라고 하네요.

학교의 아이들 대부분 고양이들을 좋아하지만 특히 민서와 정연이 수빈이 등 8기 아이들이 아픈 루시를 정말 잘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a0909b5463f951705ef1715bb58d8bca_1531743

 

 

지난 5월에도 6기 재호와 함께 청출어람 수업을 했던 '냥냥한 집사들'(민서,수빈,예인,승준,가희) 팀이 학교에서 팝콘을

팔아 모은 수익금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착하고 따듯한 일을 하고서는 뭐가 그리 부끄러웠을까요. 얼굴을 숨기느라 바쁘네요.^^

a0909b5463f951705ef1715bb58d8bca_1531744 

 

우리가 신경써준다고는 해도 길냥이들의 생태란 늘 위험하고 열악할 수밖에 없어서, 크고 작은 질병들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아이들의 정성이 없었다면, 작고 힘 없는 생명에 대한 온정이 없었다면 아픈 루시는 지금까지 살아 있을 수 없었겠죠.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마워 얘들아~!!!! 방학 중에는 나와 형샘이 책임지고 잘 돌볼게!!


    

댓글목록

찬이엄마님의 댓글


미,,,믿을 수 없어...이런 멋찐애들이 파...팔기라니!!!!
내 생애...이런 멋찐애들을 보다니이~~~!!!!!

최민서아빠님의 댓글

민서군.... 주변에 .. 바로 주변에 네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도 있단다.

부러운 루시.

강아지똥님의 댓글

8기라니 ...  질투다!

그리고 위 눈이 큰 남자는 유시민인가요??

민서야, 아빠도 좀 사랑해드려 ㅎㅎㅎㅎㅎㅎ

정연마마님의 댓글

열일하는 민서군.
너무 멋지고 대견합니다.
민서군이 없으면 학교가 안돌아간다고 모양이 말했어요.
잊지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