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사진관

강릉테마여행 셋째날

2,238 2013.10.30 11:17

첨부파일

짧은주소

본문

민우야~ 여길 봐!
아름다운 바다호수길을 걸었습니다.
맛단지선생님이 따라오셨다면 셔터소리가 쉴새없이 들려올 듯한 풍경들.
없는 사진찍는 재주가 안타까울 따름이었습니다.
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면서, 역시 아이들은 신나게 놀아야한다는 것을 실감한 날이었습니다.


여기!
사진기만 들이대면 고개를 숙이거나 앵글밖으로 도망가는 두 친구들이 누구일까요?
출발 전에 찰칵. 
 
여행기간내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준 아름다운 경포호수에서.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남자들.




망원경으로 새들을 관찰.
와~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와~ 바다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느낌.

파도를 피해 도망가다 파도에 잡혀 신발이 젖다,
모두들 구름사이로 햇빛이 비치는 모습이 하늘에서 신이 내려오는 모습같다고한다.
그런데, 그 신이 제우스라나...........이 친구야! 여기는 한국이야. 

열심히 파도가 큰 해변으로 달려가는데 노란점퍼를 입으신 분이 쫓아오셨다.
안전요원인줄 알았으나 드라마스텝.
"못난이주의보"라는 드라마를 촬영중인데 친구들이 주인공 뒷배경의 바다로 뛰어들어서 자리를 옮겨달라고 양해를 구하는 중.

다시 길을 걷다가.


민우는 바람과 모자뺏기 놀이중.

담소의 시간.
단체그네타기.
플라스틱이에요? 갈매기 깃털이에요?
갈매기 깃털이야.
의문을 해결하고 친구들에게 돌아가는 동환.
머리속이 가벼워진 동환의 뒷모습이 경쾌하고 귀엽다.


 
바다와 노느라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친구들 잠시 충전중.
신발, 양말 속에 들어간 모래도 털고.
 

해송숲길에서 단체컷.



차가운 바람을 피해 도시락먹고 쉬는 중.
하민이의 우비를 재원이가 외투로 사용중.
다른 해송숲길에서 솔방울 전쟁중.
얍! 받아라!


뛰어!!
내 솔방울이야!

정전후 예쁜 솔방울을 골라줍는 평화행사중.
 
자신이 골라주운 솔방울 자랑중.

황금색솔방울을 손에 넣은 하민.
동현이의 저의가 의심스러운 솔방울위치.
강릉항도착!
해변에서 잠시 쉬었다가요!
그러더니 40분동안 지치지도 않고 뛰어논다.
가자고가자고해도 파도소리에 내소리가 묻혀 안들리는듯 뛰어논다.,
그래 놀아라. 노는 것이 남는 것이다.
덕분에 뒷일정이 꼬이고, 마무리될쯤엔 모두 실신상태에 가까움.
도망가!
여행내내 바다만 보면 파도와 술래잡기를 벌였다.
빨리! 위험해!
그리고는 파도에 잡혔다.
에라 모르겠다. 이왕 잡힌 거 파도야~ 함께 놀자.
나 잡아봐~라!
하얀 포말 속을 거닐다.

'모래털기 신공'을 가지고 있는 동현이가 하민이의 옷에 잔뜩 묻은 모래를 털어주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