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사진관

강릉테마여행 넷째날

1,415 2013.10.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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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산길을 걷다보니 아이들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제가 힘들어서...... 걷기도 힘들어서.
민우왈"선생님, 왜 이렇게 말이 없으세요?"
".....................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숨쉬기도 바쁘니까"^^

세계에 3대밖에 없다는 에디슨이 만든 전기자동차앞에서.
충전하면 지금도 움직일 수 있다고 하네요.

아름다운 축음기앞에서.
사진이 잘안나왔지만 이 날의 사진이 귀해서 삭제당하지않고 살아남은 사진.
강릉에 가시면 참소리박물관에 들려보세요.
입장료는 비싸지만 재미있어요.
 
2시간에 한 대있는 버스를 기다리며 광합성중. 


역시 살아남은 사진들.
우리의 무사들.
초입에 사람들이 우리말고는 없어서 맘껏 게임캐릭터 코스프레하며 놀다. 
역시 중앙에 무사들포진.
길잡이 민우의 빠른 발.
축지법을 구사하는 재원. 15초만의 축지법이 아니라고 주장.
발목아픈 동환이와 쓰러져가는 샘물을 챙겨가며 쉬엄쉬엄가며 담소하는 동민.
산길의 기울기가 느껴지시나요? 이것이 올레길이라고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닌 풍경이 주인공인 사진.
그러나 못나왔다. 역시 이 날의 사진이라 살아남음.

풍경이 정말정말정말 아름다운 술잔바위에서 간식먹는중.

배려깊은 재원이와 동민이.
날 놓고가지않아서 고마워~. 흑흑. 덕분에 살아남았어.
댓글목록

밥풀님의 댓글

밥풀 이름으로 검색 2013.11.07 12:34

다시 봐도 재밌군요^^..
쌤물 샘님이 어찌 감당했을까 싶은 날들이네요...ㅎ

샘물님의 댓글

동현이 덕택에 맛있는 귤과 포도를 맘껏 먹을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강릉은 돌아오고싶지않은, 살고싶은 아름다운 곳이었어요.
아이들모두 강릉의 아름다운 풍경에 흠뻑 빠져지냈습니다.
그래서 본가가  강릉에 있는 동현이 아버님이 여행내내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