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사진관

강릉테마여행 마지막날

1,384 2013.10.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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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동해로 해돋이를 보러갔습니다.
사진에 보이지않는 두명은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인력으로는 깨울 수 없는 민우.
어제 발목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걸은 동환.
발목이 걱정되서 데리고 나올 수 없었습니다.
두친구는 대신 우리를 기다리며 이불을 개고 국을 끓여놓았습니다.
 
우리만 새벽에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꽤 많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게 해변에 나와있었다.
 
점점 밝아오는 해변에서 해를 기다리고 있다.
 

떠오른다. 떠올랐다. 구름이 껴서 수평선이 정확하게 보이지 않아 타이밍을 약간 놓쳤다.

어~! 어어~엇!!!!
피해! 파도다!
물이 차오른 인공방파제.
 
보수중인 방파제.
 
방파제를 설계하고 보수도 하는 건축인.

파도에 잡힌 하민이는 바지를 걷어붙이고 술래가 되었다.


하민이와 파도의 술래잡기를 중계하는 캐스터 재원.

 

간식으로 에너지 보충.

술래가 세명이 되었다. 파도는 탁월한 술래.

하의실종.


설정샷.

파도를 기다리는 청년들.


뛰어!


살려면 뛰어야한다! 저예산 블록버스터급 영화 "눈치보며 뛰다"
와라 파도야! 망망대해를 마주하고 선 씩씩한 코난 소년 셋.
 
 
이 친구들은 왜 이러는 걸까요?
파도랑 술래잡기하다가 갑자기  모래사장에 어깨까지 파묻으며 파내는 것일까요?
해수를 가둬 담수라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요?
미래의 이용가능한 수자원을 찾고 있나요?
 

햇빛에 말리기. 뒷처리중.

물이 뚝뚝 떨어지는 재원이도 말리기.
댓글목록

하민엄마님의 댓글

재미있는 여행 후기에 아이들의 활력이 느껴지네요.
펄떡거리는 녀석들 기운에 다 쓰러져가는 샘물을 떠올리면서 왜 웃음이 날까요?
소중한 추억 한 페이지 고맙습니다.

샘물님의 댓글

쓰러져가면서도 목소리는, 잔소리는 절대 쓰러지지않는 샘물입니다^^
1학기보다 불쑥 큰 아이들의 모습을 하루종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여행 동영상도 기대해주세요.
시간이 나면 예주나 민우에게 동영상편집을 배워서 올리겠습니다.(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