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여행 여섯번째이야기 - 중간정리2 캄보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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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형샘과 지성이가 베트남 다낭에 있는 동안
우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 왔다.
프놈펜 숙소에서는 어설프나마 한식요리를 해 먹었다.
킬링필드를 견학할 때는 사람의 생명이 너무 쉽게 치부되었던 나라에 내가 지금 와 있다는 것이 살짝 무섭기도 했다.
유람선을 타고 프놈펜 한바퀴를 돌았는데,
사실 너무 더워서 멀 봤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프놈펜은 정말 덥고 "찐득찐득" 하다.
북한에서 운영하는 레알 평양냉면을 맛보았다.
맛도 맛이지만 같은 말 쓰는 동포를 만난것에 너무 반가우면서도
같은 말 쓰는 동포인데 나라가 다르다는 것에 기분이 이상했다.
프놈펜에서 씨엠립으로 이동해서 한창 야시장을 돌면서 구경하는데 형샘이 탄 툭툭이 보였다.
베트남에서 돌아온 형샘이 우리를 보고 엄청 반겼다.
아무래도 혼자 여기까지 오면서 겁에 질렸었나보다.
안 그런척 하지만 쫄보인게 확실하다.
암튼 3일만에 다시만난 형샘을 위해 케이크를 사서 조촐한 파티를 했다.
이날 밤 형샘 방에서 쩝쩝대는 소리와 훌쩍이는 소리가 번갈아 났다.
아마 우리의 환대에 감동받아서 울면서 케이크를 쳐묵하신듯 하다.ㅋ
다음날 앙코르와트에 가니 제일먼저 코끼리가 우리를 반겼다.
코끼리는 정말 크다. 코끼리가 초식동물인것은 신의축복이다.
한화로 1인당 4만원씩이나 하는 하루짜리 표를 뽕을 뽑기위해 엄청 돌아다녔고, 역시나 엄청나게 더웠다.
그래도 가이드 언니가 한국어를 완전 잘 하셔서 유적지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다음날 더위 안먹은 사람들을 모아 툰레삽 호수에 갔다.
그런데 더위 안먹은 사람들을 모아 더위를 먹고왔다.
이 나라는 정말 덥다...
숙소로 돌아와 더위를 진정시키고 떠날 채비를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방콕행 버스에 몸을 싣고 캄보디아와 안녕을 고했다.
캄보디아 끗~
-포토바이 규민+시훈+형샘
7기의 인터뷰를 모아 형샘이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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