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여행 여섯번째이야기 - 중간정리1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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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여행의 중간을 넘어선 평화여행.
매일 매일 넘쳐나는 소소한 사건사고들 속에
하루만 지나도 아련해지는 지난 20여일의 기억들을 꺼내어 봅니다.
이 시간을 위해 특별히 추억소환 전문가 님을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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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스따뜨~!!
불이가족들의 열렬한 응원과 격려속에 시작된 여행.
고양시야.. 잠시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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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도착~
바보형샘이 길 만들고 지나가자고 했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밤샐뻔 했다.ㅠㅠ
현지 아주머니의 슬로우슬로우퀵퀵 스텝을 잘 보고 따라하니 해결되었다.
땅굴 견학을 갔다.
어떻게 이렇게 좁고 습한 곳에서 살면서 견뎠는지 대단하다..
하지만 전쟁이 주는 아픔과 비참함 보단
미국에 대한 승전국으로서의 자부심과 자랑(어떻게 미군을 속였는지, 죽였는지 등등)이 많아서 우리 여행의 취지와는 맞지 않았다.
호치민을 떠나 다낭으로 가는길 아직은 길바닥 기다림도 재미있기만 하다.
이렇듯 신났던 우리도 하미마을에선 마음이 무거웠다.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덕담과 위로를 해주셨다.
죄송함을 안고 가서 감사함을 들고 돌아왔다.
이날의 하루닫기에는 다들 나누고픈 말들이 많았다.
서로의 진지하고 깊은 모습들에 서로 배웠던 시간이었다.
다음날은 바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신나게 뛰어가는 성우의 뒤태를 보라.
2년전 여수여행 때 너무 신난 성우가 저렇게 뛰면서
마주오는 5톤트럭으로 돌진한 적이 있다...
그렇게 잘 놀았는데...
지성이가...
지성이가...
다쳤다...ㅠㅠ
병원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지성이를 두고 우리는 먼저 캄보디아로 떠났다.
형샘은 지성이의 몸보신 사진으로 우릴 염장 질렀다.
부러움과 질투로 캄보디아에서 지성이를 실컷 구박할라고했는데...
결국 지성이는 치료를 위해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모두 지성이가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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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상통화를 했는데
지성이는
"먼저 게임 잘 하고 있을께"라는 말로
우리를 열받게 했다.ㅠㅠ
베트남 편.. 끗!!
-포토바이 시훈+규민
* 7기의 인터뷰를 모아 형샘이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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