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2016 여름 일본평화여행을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 후기, 사진 모음(학생 후기 파일 포함)

1,493 2016.08.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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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름 너무나도 뜨거운 햇살을 피해 바닷가로, 산속으로 피해야 할 즈음 우린 섬 나라인 푹푹 찌는 일본으로 향했다. 총 6명. 교토와 오사카 그리고 고베를 둘러 볼 예정이다. 이번 여행은 그 동안의 여행과는 달리 평화를 주제로 간 여행이다. 일본...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만 여겨지는... 조용하면서도 시끄러운,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에 더더욱 가까이 하기엔 먼 당신 같은 나라이다. 일본으로 강제징용 당하신 분들과 그 곳에서 아직도 광복을 찾지 못하신 우토로 마을 등... 그리고 재일동포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길게 쓰기에는 ... 무리 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다녀온 곳은 * 고려미술관 : 교토시 - 역시 지도에는 없다. 우리나라의 문화재를 사비로 다 사들여서 모으신 미술관이다. 안에서의 촬영은 금지되어 있기에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다. 주말에는 한국어 설명이 있다고 하는데 우린 금요일에 도착해서... 그날은 [백자]를 주제로 했었다. 우리나라의 문화제가 이곳에 다 숨어 있다니... * 윤동주, 정지용 시인의 시비 - 도시샤 대학 : 지도에는 도시샤 대학이 나와 있지만 교통이 그리 좋지는 않다. 한국인들이 많이 오나 보다. 제사를 지낸 후에 물건은 가져가 주세요 라고 적혀 있기도... 비주위를 청소하고 묵념을 하고 왔다. 작년 혼자 여행 갔을 때엔 울컥하는 마음이... 왜 이곳에 계실까? 우리가 모시지 못하고... 그날이 광복절 2일 전이다. ㅜㅜ * 우토로 마을 : 강제징용당하신 분들, 자이니치 2,3 세대가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김경남" 할머니를 만나뵈었다. 평일이라 다른 분들은 안계셨고... 8살에 강제징용을 당해서 이곳에 끌려 왔는데 그날 아버지 얼굴을 처음 봤었다고 한다. 왜??? 아기일 때 아버지는 징용당하셨기에... 3년전에 서울에 여행을 갔었다고 이야기를 풀어주시는데 다들 조선옷을 안 입고 다~~ 일본 옷을 입고 있다고 하시는데... 8살때의 기억 - 저고리에 고무신... 자동차가 너무나도 많다라고 하시면서 고향은 경남 사천 이시라고 하신다. 진주성의 논개. 임진왜란 이야기를 해주시고 한국말이 조금 서투르거나 단어를 모르시기에 일본어를 섞어서 대화를 해야했다. 노래를 불러주시고... 또 이야기 해주시고... 우토로 마을은 1차 강제 철거가 완료되었다. 2차 철거를 예정중이라고 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곳. - ** 아리랑을 함께 부르는 데 난 왜이리 눈물이 날까? 난 결국엔 아리랑을 부르지 못하였다. 내 아리랑 알레르기 때문에... ㅜㅜ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귀 무덤 : 신사 앞에 무덤이 크게 있다. 그 곳은 임진왜란 우리나라 사람들의 코가 묻혀 있는 곳. 너무 잔인해 귀 무덤이라고 하였다. 그 들은 우리 돌아가신 분들을 기린다고 적어 놓았지만, 그건 미화 시킨 것이다. 죽여놓고... 죽은자를 위한 무덤??? 간단한 청소와 묵념을 하고 왔다. * 오사카 성 : 천수각은 너무나도 우명하지만, 그 동상이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v 자를 해대며 사진찍는 한국인들. 너무나도 한심해 보였다. ㅜㅜ 바로 그 옆이 윤봉길 의사가 투억 되었던 곳인데... 지금은 매점으로 활용중 ㅜㅜ 오사카 성을 나가면 무언가 방치 된 곳이 있다. 그곳이 포병공창 이라고 하여 강제징용당하신 조선인들이 무기를 만들던 곳이다. 그곳에 아직도 한이 서려있겠지? ㅡㅡ? 너무나도 더워서... 크게 활동을 하지 못하고... 제 2의 우토로 마을인 아파치 마을을 찾고 싶었지만 지도에도 없고, 물어봐도 모르고... ㅜㅜ 다음엔 꼭 찾아야지. * 쯔루하시 역 -방공호 : 이 곳은 오사카 공습을 피하기 위해 방공호가 있었다. 일본어로 적혀 있었는데... 강제징용 당한 조선인들의 피난처라고도 한다 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적혀 있다. 일본어로... 그 위에 새 똥도 함께... 즉, 공원 뒤에 방치 되어 있는 유적지... 겨우겨우 찾아가면서 우린 그 저 한 이 서려있는 고인들을 위해 기도 밖에 할 수 없었다. * 오사카 평화 박물관 : 오사카는 미군이 100회 넘게 공습을 했다. 완전 초전박살을 낸거지. 흠... 그런데 그들은 공습의 피해자라고만 외치고 있지 않은가? 전쟁을 벌인 일본이 왠 피해자가 될까? 평화박물관을 천천히 돌아보면 전쟁의 배경. 전쟁의 줄거리가 나온다.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여 그들이 피해자라고 외친다. 아니다... 이건 아니다.. 평화박물관의 거짓을 우리 두 눈으로 똑똑히 봐야할 것이다. 그래야 두 번 다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그 안에 사망자 명단에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도 있었다. 딱 보면 조선인이라고 알 수 있다. * 동양 도자박물관 : 재일동포인... 어느 분께서(이름이 기억 안남 갑자기...) 재일동포의 우수함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하여 만드신 박물관이다. 도자기는 우리나라에서 건너와 일본에 전해진 것인데... 우리나라 문화의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 - 고베 : 고배는 자유일정으로 돌아다녔다. 그 중에 [해양박물관]은 일본이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주제로... 배 모형과 역사를 함께 한다. 역시 지도에는 다케시마 로 나온다. 확 매직으로 그어버리려다가... ㅜㅜ 허브정원이 새롭게 개장해서 야경만 보고 ... ---------------------- 이렇게 6박7일의 여행이 끝이났다. *일본 사람들은 늘 친절하고 좋다. 나 또한 친구도 있고... 여행을 하다 보면 너무나도 감사할 때가 많다. 하지만 그 들은 아직 사과를 하지 않았다. 우린 용서를 해줄 준비가 되어 있다. 돈? 배상금? 10억엔? 그런것이 우리에게는 아무 필요가 없다. 우리도 잘 사는 나라인데... 그들에게 배울 것은 배우자! 깨끗한 거리와 질서. 시간 약속 잘 지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 등... 그리고 창의성 등등...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역사이다. 용서는 하되 잊지는 말자. [유대인들이 독일인들을 보면서 하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도 용서는.... 용서를 하되 ... 역사는 정말 잊어서는 안되고, 지금도 ㅎㅁ들어 하시는 우토로 마을과 우리가 외면한 자이니치들 그 들의 피는 아직도 우리들의 피와 같다. 사진을 몇개만 추려서 올립니다. 그리고 동영상 함 보세요. 김경남 할머님께서 노래 불러 주신것입니다.
학생들 후기도 함께 올립니다. 이혜연, 이예주, 여홍찬, 호정준, 홍민우 이상 4기
댓글목록

연리지님의 댓글

정말 뜻깊고 알찬 여행이었네요, 다음에 일본으로 여행하게 된다면 이 글을 잘 새겨두었다가 계획을 짜야겠네요

여울님의 댓글

비공개영상이라고 안뜨네요.ㅠ

미누맘님의 댓글

와, 재미있는 여행이었네요.  민우는 '거리가 깨끗하더라' 는 말 뿐이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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