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다섯 여행자와의 만남 그리고 기억.......

794 2016.10.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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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살라에서 어떤게 기억에 남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쿤상샘의 배려로  참여하게된 5명의 한국인 여행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전혀 알지 못하던 5명의 여행자가 쿤상샘과 인연이되어 불이학교 학생들과 만나게 된겁니다.
이곳을 이미 떠났던 사람들이 불이학교 학생들이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자원봉사자로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다람살라를 방문해줄것을 요청했습니다.

그래서, 최도현, 전채연, 정다솜, 김승윤, 박상현 이렇게 다섯명의 여행자들이 다람살라에서 만났고....
불이학교 학생들과 4일간의 일정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남은 어색하기만 했습니다.
당연한것이 우리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곳에서 살아왔거든요...
하지만 봉사자 선생님들은 우리학생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서 쉽게 친해지지 않는 5기와 어느사이에 동화되어 맥간의 거리를 돌아다니며 이야기를 나누고 간식을 사먹었습니다.
TCV를 방문하고, 티벳 독립운동가와 만나고, 티벳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면서 나이가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을 공유하고 나눈다는 것에 모두가 즐거워 했습니다.

마지막 저녁....
인생을 살면서 자신의 아픈 상처를 보여준다는 것은 누구도 쉽질 않습니다.
우리 5기에게 마음이 열려서일까요? 다섯명의 자원봉사 선생님들이 자신의 10대를 뒤돌아보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혼자였던 어린 시절, 왕따 당해야했던 그때, 운동밖에 모르며 꿈은 언제나 국가대표였지만 부상으로 인한 좌절, 경쟁속에서 상처만 받아왔던 모습, 잘못된 꿈의 선택으로 한참을 돌아와야 했던 이야기까지....
책을로도 공부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자신의 인생과 아픔을 담아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다섯명의 샘들은 우리 5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내 여행속에서 너무나도 즐거운 추억과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가장 빛나는 이야기 중 하나가 될 수 있겠다구요...
하지만 다섯명의 봉사자 샘들은 우리 5기에게도 크게 자리잡았습니다.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샘들에게 들었던 이야기들.....
언제나 들었던 이야기지만 잔소리로만 들었던 이야기들을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같은 여행자라는 이유로 서로의 마음을 열고 충고와 나눔을 함께했으니까요....



여행을 하닥가 어디에서 다시 만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한국에 오면 꼭 불이학교에 놀러오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다면 여행중에 한번더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인사 전하고 싶습니다.

당신이 마음을 열어줘서 우리 아이들이 여행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여행은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진아진효맘님의 댓글

예서 5인의 한국사람들을 만나다니 ...복덩이 5기들~~~ ㅎ

슈뢰딩거의고양이님의 댓글

우연한 만남으로 인한 인연도 여행의 묘미겠지요? ㅎㅎㅎ

실험정신님의 댓글

여행은 만남과 헤어짐의 연속입니다. 좋은 인연이 작은 끈으로 연결된 고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시은님의 댓글

와우!!
짝짝짝!!
요런맛으로 여행을 하지요^^

기라름님의 댓글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지요 ㅋㅋ
한국 가면 꼭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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