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에 매일 사용하는 치약에 유해성분 함유가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 유해성분이 많은 아이와 성인의 생명을 앗아간 가습기살균제에 포함된 성분이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우리가 무심코 구매하고 사용하는 제품들의 전성분, 원산지, 유통과 판매과정에 대해 안심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합니다.  

어제는 여울샘, 4기 태금, 7기 어진이와 규민이와 제가 처음으로 치약을 만들어 봤습니다.  

어제 만들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레시피?를 보완해서  

오늘 4기 태금, 혜연, 민주, 예주가 점심시간과 방과후 시간을 할애해 치약을 스스로 만들어 봤습니다.  

처음에는 서툴렀는데, 나중에는 제가 없어도 레시피만 보고도 잘 만들더라구요~  

다들 만들면서 재미도 있고 신기하기도 해서  

만들자마자 너도 나도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를 닦아봤어요.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간 시중 치약에 비해서 개운한 느낌은 부족하지만  

그래도 안심할 수 있는 재료로 직접 만들었기에 기분은 한층 더 개운했습니다!  

좋은 성분도 참 많이 들어갔는데요, 자일리톨, 프로폴리스 같은 이와 잇몸에 좋은 성분을 넣었습니다.  

향이 시중 치약과 똑같아요! 하지만 100% 파인과 유기농 페퍼민트 오일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향이 은은해요~ 다만 아주 오래가진 않아요~  

천연치약은 거품이 잘 나지 않는데, 이 치약은 사과주스에서 추출한 애플워스를 넣어서 거품도 잘 납니다.  

(애플워시는 천연계면활성제로 30일만에 물에서 완전 분해되는 천연성분이에요~ 보통 값이 비싸서 잘 넣지 않을 뿐이죠^^)  

천연제품에도 천연방부제를 넣습니다. 이번에는 자몽씨추출물 말고 국내산 한방보존제를 넣었어요.  

넣었다 하더라도 3개월안에는 다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흰색과 녹색이 차이는? 녹색치약에는 페퍼민트 분말을 넣어서 색을 내봤어요~  

농도는 녹색이 좀 더 묽게 만들어 졌네요.  

오늘 늦게까지 남아서 이 많은 치약을 만든 태금,민주,혜연이 정리까지 깔끔히 하고 갔던데 정말 멋진 친구들이네요 ㅎㅎ  

치약이 너무너무너무 궁금하시다구요?  

토요일 고파한마당 불이부스에 오시면 만나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