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불이학교 5차 평화여행

탈러학교 방과후교실 활동

국부독제의 영향으로 카랜족은 중앙정부의 탄압으로 탈 버마를 선택하게 됩니니다.

현재 태국과 버마의 국경에는 9개의 공식 난민촌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매솟도 많은 카랜족들이 넘어와서 많은 난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2012년 버마 내부의 정치적 상황이 안정되고...

버마정부와 카렌 지방정부와의 평화협정을 맺게되면서 태국국경쪽에 살고있던 많은 난민들이

다시 미얀마로 돌아갈 것을 선택하고 태국쪽에 있던 난민캠프와 학교들을 국경바로 근처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부분도 중앙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은 지역에만 한정된 상황이라 전체적인 상황이 호전된것은 아닙니다.

탈러학교는 현재 2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있습니다.

태국쪽 난미촌에 살던 1000여명의 사람들은 이곳 탈러지역으로 오기로 결정하고 가장먼저 건축한 건물이

이곳 '탈러학교'입니다.

하지만 벽을 세우고 앞에 칠판을 세우는 작업들은 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세워졌지만..

우기에 비를 막아줄 지붕은 돈이 없어 올리지 못하는 상황에서 공부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현재의 지붕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반과 반을 나누는 벽도 없는 이곳에서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8개반이 한곳에서 분단만 나눈상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부터 방과후 교실을 준비했었죠...

그중 탈러마을에서 모두와 함께 만들려고 계획한 프로젝트가 '병풍 만들기'작업입니다.

12장의 그림을 아이들과 함께 색칠하고 모자이크 작업을 하고 나서

각 팀별로 만든 그림은 큰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한장의 그림에 색칠을 하면서는 이렇게 큰 그림이 될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탈러학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각자가 있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품고 살아간다면....

미래에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지금 미얀마의 모습은 많은 지역색과 종족별로 아픔이 있지만

평화적인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으때 지금 이 그림처럼 큰 그림으로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으 거라구요....

전날 저녁에 열심히 만들었던 평화팔찌 실들은  '탈러학교와 불이학교' 학생들이 함께 평화팔찌를 만들었습니다.

함께 만든 배너는 탈러학생들과 불이학교 학생들이 함께 평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가장 행복하게 진행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먼 거리에서 서로 모르고 살아왔지만....

평화를 찾겠다고 떠난 불이학교 5기와....

평화를 만들기 위해 배움을 이어가는 탈러학교 학생들이 함께하는 모습은 평화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볼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