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무현'을 보러 영화관에 갔어요

851 2016.11.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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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6대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하고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제가 고등학생이던 때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정몽준, 이회창 후보와 TV토론하는 것을 몰래 학교 국어선생님과
숨죽여 지켜봤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는 아직 서거일 당시의 감정이 생생한데
아이들은 '그 사람'이 누군지 희미한 기억뿐이죠.
지금 고등부 아이들도 당시 초등학생이어서
태금이는 신문 1면에 그려져 있던 부엉이 바위와 대통령의 모습
정도만 기억난다고 하네요.

'사람'이란 주제로 책을 읽는 책살림 시간에
'사람'을 주제로한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승현이와 빛나도 합류했네요.

예주는 영화를 보기 전 노대통령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왔다는데, 영화를 다 보고나서 정말 좋았다고 하네요.
한 사람에 대해서 새롭게 느낀바가 많은 모양이에요.

영화에서 말하는 '노무현 정신'이란
거창하게 말하면 '상식적 민주주의'
쉽게 말하면 '괴물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 하는데
뉴스를 보고 신문이 읽기 버거워진 요즘 제 자신에게는
적절하고 공감되는 표현이었습니다.

또 작년이었다면,
이 영화를 봤다 혹은 이 영화를 보면 좋겠다고 말하거나
혹은 이 영화를 아이들과 함께 보는 것은 꿈꾸지도 못했을텐데
대안교육 현장에 있다는 것을 감사하게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현재 상영관이 많이 없는데,
상영시간도 대부분 낮이네요.
아무튼 늦기전에 다른 친구들도 한번쯤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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