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학교 졸업 작품으로 '재활용 자전거 만들기'를 했던 4기 윤동현, 김찬유, 고동환과 함께 '신애원'을 방문 했습니다.

고양시 동산동에 위치한 신애원은 사회복지법인으로서 미취학 아동부터 대학생까지 47명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입니다.  

자전거팀(윤동현, 김찬유, 고동환)은 졸업작품을 진행하면서 본인들이 정성들여 만든 자전거를 꼭 필요한 곳에 기부하기로 했고

알맞은 기증처를 본인들이 직접 수소문해서 고양시의 복지 시설 가운데 하나인 신애원에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9월22일 기증할 자전거를 트럭에 싣고 아이들과 함께 신애원을 방문했습니다. 푸근한 인상의 사무장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자전거를 만드는 과정과 인턴쉽 과정, 자전거 정비사 자격증 획득 과정 등이 담긴 자전거팀의 졸업문집도 함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아쉽게도 동현이는 개인 사정으로 함께 가지 못했는데, 이름이 비슷한 동오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전거팀인 것처럼 함께해주었습니다.) 

아이들 세 명이 팀을 이뤄 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프로젝트를 7개월 이상 진행했고 그 결과물로 만들어진 자전거가 필요한 곳에서 쓰이게

되었다는 사실이 즐거워 보였습니다.

이 날 사진 속의 아이들은 왠지 훌쩍 커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