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개인여행 1일차 은슈

974 2017.10.24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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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입니당

후기를 어제 올리기엔 너무 피곤했어서 오늘 올립니다
어제는 오전에 경복궁역에 내려서 통인시장을 갔다왔습니다.엽전도시락을 먹으러 갔는데 도시락은 휴뮤라네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도 별로없었습니다.
좁은 골목길에 사람냄새나는 집밥집에 가서 된장찌개를 먹었습니다.
어느 할머니가 주인이셨는데 첨엔 많은 아재들 속에 저를 보시며
당황(?)황당하시더니 나중에는 공기밥은 안준다 하시며 장난도 걸어주셨습니다. 덕분에 혼밥이 외롭지 않았어요
나중에 가게에 할머니 지인으로 보이는 한 아저씨가 들어와서 할머니와 어디는 집값이 비싸네 어디는 싸네 하며 이야기 하시는데 그 모습이 참 사람냄새 났다고나 할까요?
아 역시 어른들의 세계란 하며 혼밥을 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전시회도 들러보고 무작정 서촌을 걷다가 참여연대 탐방을 갔습니다.
어느 남자간사님이 *참여연대에서는 모든 활동가들은 간사 즉 누군가를 도와주는 사람 이란 뜻으로 부르시더라구요
 저를 위해 직접 피피티를 만들어서 참여연대가 어떤일을 하고 어떤 일들을 해 왔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사실 탐방을 하기 전에도 참여연대가 어떤일을 하는지 알고있었습니다. '좋은 일'이죠
저를 위해 옥상도 보여주시고 다시 놀러오면 커피 한잔 하자는 간사님의 말에  뭔가 희망적인 느낌을 받고 탐방을 끝냈습니다.
건물도 좋고 참여연대 자원봉사는 누구든 할 수 있다는 말에 집에와서 회원가입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옥집을 개조한 어느 카페에 갔어요 가서 수박사이다(수막맛 사이다)를 한잔 시켜서 참여 연대에서 준 잡지를 읽었어요
그 작은 수박사이다가 4천5백원이나 해서 놀랐습니다.
참 돈이 슝슝나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모든 힘들고도 재미있는 일정이 다 끝나고 다른 일정을 또 하고 집에 왔습니다.
서촌이 이쁘다는 말만 들었었지 관심은 없었는데 이제 서촌은 제 마음속에 뜨거운 장소입니다.




댓글목록

8기대희엄마님의 댓글

얼굴을 보면 알 것 같기도 한데, 이름과 얼굴 매치가 아직 안 되서 미안하긴 하지만, 은수의 개인여행을 응원해요!
홀로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것- 참 짜릿하고 두근거리는 모험인 거 같아요.
어디서 누굴 만나고 무엇을 발견할까, 덩달아 궁금해지고 설레는 것 같아요.^^
4천5백원씩이나 한다는 수박맛 사이다, 고거 땡기네.ㅋㅋ  일본제품이라 비싼가 봐요.
건강 조심하고, 호기심을 채워나갈 멋진 기행 되세요~^^

밥풀님의 댓글

재미나게 여행중... 참여연대에 혼자 탐방가서 PPT 설명도 듣고..ㅋ
지난해 교환학생으로 갔던 이태리 얘기도 듣고 싶은데...그건 언제 홈피 연재 안될까..ㅎㅎ
존 시간~

구이님의 댓글

쌤들이 반대 하실듯 해요 하하 다른 친구들에게 자괴감을 준다나?ㅋㅋ

여울님의 댓글

아 2일차도 쓰려다가 날라간거구나??
여행의 즐거움은 낯선 만남들이지 않을까 싶구나! 낯선 수박사이다와의 만남도! 오늘도 즐거운 만남이 있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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