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이제 학교에서 1기와의 만남도 얼마 남지 않았다. 불이학교에서 5년을 같이 지내면서 어떤 학년보다도 끈끈해진 1기! 학교와의 이별을 앞둔 그들을 인터뷰 해 보았다.

최우석(이하 우):안녕하세요!

정지완(이하 정) hi !

우: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정:안녕하세요 1기의 얼굴 정지완입니다.

우:불이학교에 들어 오게 된 계기를 말씀해주세요

정:내가 중학교2학년 때였지.. 오랜만에 철흠이를 만났어... (둘이 유치원때부터 친구) 

근데 철흠이가 자기학교를 소개하는데 너무 보기좋았고(자유로운 모습이) 게다가 너무 날 확 끌어안았던건 밴드실! 그것때문에 내가 일반학교를 그만두고 불이학교에 들어오는 시간이 2주? 정말 엄청난 스피드 게임이었지...

우:들어와서 학교생활은 만족하시나요?

정:처음에는 좋았지... 항상 처음은 좋았어! 내가 바라던대로 자유로웠고 형쌤 너무 감사하고(아직 까지도) 근데 고1이 되면서 뭔가 나의 잘못인것 같아. 어느날 내가 지각을 했는데 학교를 왔는데 아무 말이 없었어 그리고 그뒤로...(현재진행형) 그리고 또한 자유를 가진거 같긴 한데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끈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하는데 그 무언가가 지각을 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않으니까 아예 가기 싫을때가 많았지...

우:그렇다면 불이학교의 장점은?

정:일단 나는 일반학교를 다녔으니까 확실히 시험도 없고! 지각을 해도 좋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싶을걸 찾았다!!! 가장 뜻 깊은 일이지 선생님들 또한 학생들 한테도 신경 많이 써주시고!

우:반대로 이부분만은 바뀌었으면 좋은점은?

정:이 학교를 다니면서 안 좋은 부분도 꽤 있긴 하지만 굳이 몇개만 뽑자면 진짜 회의를 밥먹듯이 했어 그리고 가끔은 회의를 왜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또 만약 이 학교에서 계속 생활하게 된다면 남자 화장실에 꼭 방향제를 뿌려줬으면 해

우:불이학교로 4행시 한번!

정:  불: 불같은 의지

      이:이토록 아름다운

      학:학생노무 시키들이여

      교:교문을 박차고 나가 멋있게 살거라00000==

우:학교를 나가서 앞으로의 계획이 어떻게 되나요?0

정:일단(한숨) 꽤나 오랫동안 잠에 들 예정! 그리고돈을 벌며(알바) 기타도 사고 공연도 해보고 가장해보고 싶은건 꼭 돈을 모아서 이나이때 친구들과 어디든 베낭을 매고 좀 놀다오고 싶어. 꽤 오랫동안 이왕 이쁜 누나들 많은 우크라이나) 그리고 마지막 학생의 신분이기에 해보고 싶은건 다 해보고 싶어아니야 다할거야!

우:불이학교를 한마디로 하자면? 

정:반타작! 왜냐! 내인생에서 불이학교가 벌써 절반? 덕분에 많이 성숙해진것 같아

우:마지막 질문입니다. 불이학교에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정:여러분 저 졸업이에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불이학교에서의 여정 정말 감사합니다. 형쌤 개사랑해요!❤️ 아가들아 형 먼저 갈게 길거리에서 만나서 "밥사줘 돼지 새끼야"라고 하면 이 엉아가 항상 밥은 사줄게 선생님 말들 잘 듣고 행복하고 꼭 그때를 후회하지 않게 살자 더러운 자식들아! 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