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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똥샘과 고양시 협동조합 주간행사 "지역을 살리기 위해 협동조합이 나아갈 길" 에 다녀왔습니다.

1,130 2015.07.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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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고양시 협동조합 주간행사에 다녀왔습니다. 

2015년 고양시 협동조합 싹트는 지역살림
고양지역 생협협의회,고양시 협동조합협의회 공동개최
초청강연 "지역을 살리기 위해 협동조합이 나아갈 길"  (이남곡 선생님)

-일시 : 2015년7월2일(목) 10:30~12:30
-장소 : 주엽 한살림 교육장
-참석: 강아지똥, 하니

고양지역 생협(행복중심,두레 등), 한살림, 협동조합 등 다양한 협동조합들이 모여서 공동주관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내부 유사 조직간 소통이 어렵지요^^)


1.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협동으로 싹트는 지역살림> 
     -고양파주IT협동조합 이사장 허선주님의 사회 
     -참석 : 
          고양시협동조합협의회
          김경희 시의원
          고양시 일자리창출과 김정배
          사회적경제 지원센터
          노동복지사무국장
          새정치연합 문용식위원장 (고양시협동조합협의회 전 대표)
          협동조합협의회 대표 도기탁


2. 초청강연  이남곡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겸 인문운동가)선생님의 
     "지역을 살리기 위해 협동조합이 나아갈 길"

     -전라북도 장수거주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내고 함께 탐구하는 방법, 이것이 '연찬'이다!

지역을 살리기 위해 협동조합이 나아갈 길?

1) 
'라도나'의유혹? 귀농이'라도' 해볼까의 유혹
몸과 마음 모두 귀농할 수 있는 준비가 있어야 가능한 일

마찬가지로 '협동조합'이라도 해볼까? 
우리도 혹시 '라도나'에 해당되지는 않은지 물어야 
가치는 있으나 준비가 안된 경우 많더라


2) 
협동조합의 정체성?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사회를 
협동조합하는 사람들은 '현대판 의병'이다!
남성보다 여성이 우세한 의병

이곳에 한살림 생협 아이쿱 두레 행복중심 다 모여 있어 좋다
여러분들은 우리시대의 의병들입니다,

기쁨이란느 용기와 사랑으로 무장한 의병.

3)
현재의 협동조합은  외부에서 만들어 놓은 여건속에서 탄생하고 자라고 있다.
 그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지자체 지원으로 생기는 현상  - '실적주의' ㅜ
관으로 부터 지원을 받지 않을까하는 기대치에서 벗어나야



4)
혹 우리는 낡은 편가름, 낡은 진영 논리의 문제에 부딪힌 적은 없는가?

과거 이데올로기의 틀을 넘어서는 정체성을 확립해나가야
이건 아니다라는 틀을 벗어나야한다.

예로,

-협동조합은 좌파의 운동장이다?
-협동조합은 개량주의 , 자본주의를 호도?
-협동조합이 현 사회의 문제 해결이다?


5) 
우리는 후발 출발자의 이익을 누릴 수 있을 지?  아니면 준비가 척박한 현실의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지? 그 갈림길에 있다

후발 출발자의 이익을 누리기를 간절히 바란다.

공동소유, 민주적 운영, 사업체,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 자발, 자유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 지 묻고 싶다


6)
민주적 운영에 대한 우리가 오해하고 있는 것은 없는가?
모든 결정을 회의에 부쳐, 격렬하게 논의하고, 결정은 다수결로??
이렇게 하면 협동조합은 망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민주적 절차를 뛰어 넘어서야 한다.
능력과 태도가 중요하다.

그동안 민주화는 '시민' 이끌어 왔다
과거 민주화의 주체인 '시민'은 수직적 불평등사회에 저항주체였다, 
역사가 짧다보니 그림자 생겨,,,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

과거 수직적인 관계에서는 잘해왔지만
수평적인 현 사회에서 필요한 능력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책임, 배려, 공공성, 세계시민성은 부족하고 취약하다

이러한 점이 우리 협동조합의 취약성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민운동 주체들이 책임에 대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면... 
협동조합하는 사람들이 모이면 재미있더라라고 될 수 있다면...
민주적 운영이란 이런 것이다!


7)
협동조합에서 어떤 연습을 해야 할까?  
인문학도 입장에서 몇가지 제안해보겠다


*** 경청!
-출발점이 나로 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네, 다른 사람들의 말이 왜 안들릴까? 반대하는 이야기가 잘 들리는 사람? 왜 안들릴까?

내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무너뜨려야 한다!


8)
내가 아는게 있느냐?  
아는게 없다.  
그러나 누군가 무언가 묻는다면,
텅 빈 곳에서 출발해서 샅샅이 찾아 알려주겠다.

무지를 자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은 (너 자신의 무지를 알라)는 말이다.
불교 숭산선사 "Only don't know"  -오직 모를 뿐이다

머리로는 쉽게 도달하는데, 사회적 실천과 연결이 안되는 경우가 많다.


여러분은 '이남곡'이라는 사람의 실물(실체)를 보셨나요?
착각이다. 눈으로 보고 있다.  눈동자를 통해 들어온 망막에 비친 이남곡의 상을 보고 있다.
사람은 실물을 온전히 인식할 수 없다는 무지를 인식해야 한다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여질까?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라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
웃는 모습을 보니 좋은 사람 같다? 내 머리에 저장된 정보를 근거로 좋은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사람은 신념, 의지, 경험 등에 의해 판단하게 된다.

자기가 가진 정보에 의해 판단한다. 실물과는 별개이며 실물과 가까울 뿐이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나 쉽게 변화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가능한 일이다!

무지의 자각!이 필요하다.

자기의 삶과 운동과 실천에 결합하는 것은 어렵다.


9)
그러나, 무지의 자각에 대해 오해하지는 말자. 
-신념으로 버텨 온 사람들에게 신념을 버리라는 말은 아니다.
-신념으로 버텨온 사람들이 잘못 오해하여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무지의 자각이 아니다,

무지의 자각은 '탐구'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신념을 버리라는 것은 아니다.
비워있다는 것은 백치와 치매와는 다르다.
자신의 지식과 경험은 살려라.  다만 지배당하지 말라는 이야기다.

지식과 경험은 살리되 ,
"내가 사실을 안다." 그리고 "내가 틀림없다."는  2가지만 비워라.  


10)
'화'는 나의 생각들에 내가 노예가 되었을때 나타난다.

협동조합 하는 사람들이 이런 변화를 가져가는게 가장 중요하다.

당당하라, 그러나  자각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나의 감각이고, 나의 경험이고, 나의 판단이다라는 자각이 중요하다!!

무지의 자각이라고 해서 나락으로 떨어지거나,
나의 지식과 경험을 충분히 살리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살려내고 함께 탐구하는 방법 - 이것이 '연찬'이다!


11)
두번째 협동조합의 전제성은...'사업체' 라는 것이다.


협동조합은 사업체이다.
사업은 망했으나 가치는 남았다?
사업체는 우선 성공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높은 생산성(물질적 생산력)이라는 측면에서 기여한  바는  인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필요와 욕구인 이윤 동기, 적자생존의 경쟁이 아닌 '무엇으로' 협동조합을 운영할 것인가?

내부에서의 경쟁은 배제하고 전체 시장안에서의 경쟁력은 가져야 한다!

자본주의가 추구하는 이윤 동기, 경쟁이 아닌  경쟁력있는 생산력을 만들어낼 수 이 있다면 ?

그러한 경제적 동기가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 


만약, 
5명의 친구가 모여 카페를 만든다면 여러분 개인은 무엇을 할 것인가?
메뉴개발, 서빙, 카운터, 바리스타, 설거지

남의 일에 더 많이 관심을 보인다. 예로, 설거지 담당이 홀 담당의 일을 못 받아들임
-공자 의  '서' (용서와 다른 서) 와
 
마이시크 에크아르트 "거룩함" 이 필요하다. 
-자발적이어야
-온 마음을 담아 (물아일식)
-즐거워야

'서'와 '거룩함'을 통해 "자기실현"을 할 수 있다면,  
이런 배경에서 생산성이 나온다면 자본주의를 뛰어넘는 생산성이 나올 수 있다.

이를 실천하지 못한다면 협동조합은 하기 어렵다.

"공자의 '서'에서 출발하여 '충'으로 발현, 정신적가치가 물화 되어야" 협동조합이 성공할 수 있다.

자발성의 무엇? 욕구가 무엇인가?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

한국은 '경제적' 필요와 욕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 동기에 사회적 문화적 동기가 결합될 수 있도록 해야



12) 
공자도 
물질적 풍요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나, 물질이 풍요롭다고 정신적 성숙이 이뤄지지는 않는다.
정신적 성숙을 위해 '교' 가 필요하다. -전제조건은 물질적 풍요

'교'란 ~ 인위적 가르침을 말한다.
정신적 예술적 가치를 즐기다 보면 가난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貧而無諂(빈이무첨)
未若 貧而樂, 富而好禮者也(미약빈이락, 부이호례자야)

"가난하면서도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면서도 교만하지 않으면 어떻습니까?"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괜찮다. 그러나 아직 가난하면서도 즐거워하고 부유하면서도 예를 좋아하는 사람만은 못하다." 


그렇다면,  '례' 이상의 질서가 무엇일까?
그것은 나눔을 좋아하는 것,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욕구


경제적 동기와 사회적 문화적 동기의 조화가 필요하다!
어떻게 어울리게 할 수 있을지 고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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