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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는 자료

이현결

외적 비판 : 일단 종이가 상당히 오래 된 것 같이 낡았고 제조년월도 1988년 10월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아 이 자료는 당시의 것이 맞는 것 같다.

내적 비판 :　일단은 이 일기에 의하면 형쌤의 가족이 대우에서 나온 에스페로라는 차를 샀는데 그 차가 당시 최신식이라고 한다.

                              1990년에 새로 출시된 차이다. 그러니 이 일기를 쓴 시대가 1991년 1월 이니깐 이 차가 최신식 차라고 하면

그 시대의 것이 맞는 것 같다.

내적 비판(2) : 1991년 1월 14일까지만 해도 분명 글씨가 초등학생 글씨라고 생각하기에도 애매 할 정도로 엉망이었는데

15일부터 갑자기 글씨체가 어른 글씨체로 바뀌었다. 누군가 대신 써주었거나 형쌤이 이제 와서 새로 주작을 펼친 것 같다.

내적 비판(3) : 연탄가스가 누출되서 일산화탄소를 마셔 머리가 어질어질 했다는 일기도 있었다.

요즘은 연탄을 보통 가정에서 때지는 않으니 당시 쓴 일기가 맞는 것 같다.

결론 : 이 일기장에 좀 답없는 부분도 많았지만 여러 가지를 보았을 때 이것이 진짜라는 좌표가 더 많아 이 일기장은 당시의 것으로 판명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