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비판

645 2016.03.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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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쌤 일기장 사료비판 하기>

당시시대: 1991년 5~6월, 1992년 12~2월

-외적비판

‘구암 초등학교 6학년 3반 19번 정회권’이라고 적혀있다.

일단 이 공책이 1991년 1월에 제조되었고, 국민 학생용, 가격은 300원이다.

그리고 표지에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고전적인 비행기를 타고 있는 너구리가 그려져 있고 

종이가 누렇고 떨어져 테이프가 붙여져 있는 것으로 보아 당시 시대의 것이 맞는 듯하다.



-내적비판

글씨체는 몹시 어른스러운 글씨체였다가 바다쌤 같은 글씨체였다가 하면서 전체적으로 통일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기분에 따라서 성격이 많이 바뀌는 것으로 추측된다.

 

1991년 12월 25일 <메리크리스마스>라는 제목의 일기인데,

아침부터 교회에 가 예배를 드리고 간식을 챙긴 것으로 보다 먹성 좋은 기독교 신자였음을 알 수 있다.

 

1992년 1월 15일 <뽀삐 가져오는 날> 이라는 제목의 일기가 있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는 잘 안되지만 어찌됐건

 ‘뽀삐’라는 개를 키운 듯싶다. 집수리 때문에 포천으로 간 뽀삐를 데리고 오려고 아빠에게 존댓말까지 써가며 아빠를 항복시킨 것으로 보아

이때도 동물을 좋아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1992년 1월 23일 ‘쟌다르크’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썼다.

첫 문장이 “하도 심심해서 ‘잔다르크’라는 책을 읽었다.”인데, 이 사실은 정말 너무 심심해서 그런 건지 아님 단순히 허세인지는 잘 알 수 없다.

그리고 비록 약한 몸이지만 이 나라를 위해서 뭔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였다고 한다.


1992년 2월 6일 내일이 개학이라는 내용의 일기인데, 당시에 정말로 2월 초에 개학을 했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일단 2월에 개학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방학이 1년이나 되는 바람에(새해가 바뀌었기 때문) 더 지루했었다.’라는 문장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조금 사차원적이거나 멍청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일기를 보아 글쓴이는 학교 가는 것을 좋아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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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굳굳 수고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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