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퍼니 토마토의 펀펀한 수요소녀상 후기 (설마 메아리법을 어긴 건가)

685 2017.04.27 23:02

짧은주소

본문

때는 비가 내리던 어느 수요일 오후였다. 우린 평화의 소녀상 제작가 (제작자+작가) 를 인터뷰하러 '그 집' 에 모였다.

일단 뙇! 들어가자마자 내 눈에 스캔된 것은 창험소 (실험실+창고+연구소)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아주 자알 만든 (가암히 누가 따라하겠소) 동상들이었다.

바닥에는 좀 가루가 묻어 있어 처음 밟았을 때 '뭐지? 나 큰일 낸건가?' 했는데...

했는데...

아니었다. (풉)

정말 너~무 친절하셨다.

갔을때 '서서듣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그런 절망과 암흑의 다크한 불씨는 사라지고 희망과 의지 (!) 의 불씨가 생각났다.

마실거와 먹을걸 주셔서 먹고 마시며 드넓은 바다의 광활한 넓은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나갈 때는 마치 설악산에 들어가 풀과 이슬만 먹으며 100년간 수련한 듯이 소녀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버렸다...

선물을 주셨는데 소녀상이 그려진 포스~있는 옷핀 (?) 이었다.

 

감동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소녀상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고선 나왔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수요집회 후기선 -----------

 

이야.... 정말... 일본에... 대한... 분노가... 느겨졌다....

내 안의 차라가 꿈틀댄다..... 크크킄..........

 

수요집회를 갔을때 좀 놀랐다.

돗자리라니? 분명 없었는데?

잘못 기억한건가?

어?어?

그럴 리가 없는데?

 

 

.

.

.

 

 

개꿀 ㅋ

난 애들이 앉은 자리 주변에 자리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그대로 편히 앉아 수업하는 것처럼 들었다.

계속 일본 대사관으로 눈길이 갔는데 그때마다 마음속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젔다.

 

어둠의 다크한 마치 암흑의 루시퍼가 된 듯한 분노가........ 크크킄.........

 

'원시의 분노'

 

그냥 잠자코 있다가 불편해서 재호가 앞에서 얘기하는 틈을 타

 

'하! 이때를 노렸지.'

 

재호 자리를 약 to the 탈에 성공했다.

 

'참으로 편했도다... 재호야...'

 

그렇게 편한 자세로 앉아서 (거의 누웠지만) 남은걸 들었다.

사진을 찍고 일본 대사관에 마지막으로 칼질을 하며 돌아섰다.

가는데 호모나 섹상에 이게이무슨!!!

돗자리를 들고 온 것이다!!!

얼른 가서 돗자리를 반납하고 다시 오는데 애들이.... 애들이.... 선생님이 사라졌다?!?!

덕분에 날 (따라 온 기분이 드는) 환희와 나는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난 속으로 '야이 의리 없는 **들아' 를 외치며 뛰었다.

환희도 뛰었고.

신나게 달리기를 하다 온 우리들은 쌤이 시간 없다고 뛰면서 (횡단보도였나 찻길이었나) 를 건너가셔서 다시 뛰었다.

나와 환희는  2m30cm 정도를 뛴 것이다!

 

 

 

 

 

 

..........

 

 

뭐 그래도 어쨌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793건 1 페이지
제목
안채민 아이디로 검색 2019.07.01 1,869
임채현 아이디로 검색 2019.06.29 1,366
이민서 아이디로 검색 2019.06.29 1,353
수린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375
김예인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393
김경화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442
김충훈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399
joonE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454
공부벌레ㅡ강성우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536
정록현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708
이어진 아이디로 검색 2019.06.28 1,461
박정연 아이디로 검색 2019.06.27 1,437
김경화 아이디로 검색 2019.06.27 1,397
양가은 아이디로 검색 2019.06.27 1,965
선우 아이디로 검색 2019.06.27 1,416
월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