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퍼니 토마토의 펀펀한 수요소녀상 후기 (설마 메아리법을 어긴 건가)

692 2017.04.2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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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비가 내리던 어느 수요일 오후였다. 우린 평화의 소녀상 제작가 (제작자+작가) 를 인터뷰하러 '그 집' 에 모였다.

일단 뙇! 들어가자마자 내 눈에 스캔된 것은 창험소 (실험실+창고+연구소)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아주 자알 만든 (가암히 누가 따라하겠소) 동상들이었다.

바닥에는 좀 가루가 묻어 있어 처음 밟았을 때 '뭐지? 나 큰일 낸건가?' 했는데...

했는데...

아니었다. (풉)

정말 너~무 친절하셨다.

갔을때 '서서듣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그런 절망과 암흑의 다크한 불씨는 사라지고 희망과 의지 (!) 의 불씨가 생각났다.

마실거와 먹을걸 주셔서 먹고 마시며 드넓은 바다의 광활한 넓은 마음으로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말씀을 듣고 나갈 때는 마치 설악산에 들어가 풀과 이슬만 먹으며 100년간 수련한 듯이 소녀상에 대한 깨달음을 얻어버렸다...

선물을 주셨는데 소녀상이 그려진 포스~있는 옷핀 (?) 이었다.

 

감동을 받았다...

나는 그렇게 소녀상에 대한 큰 깨달음을 얻고선 나왔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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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집회 후기선 -----------

 

이야.... 정말... 일본에... 대한... 분노가... 느겨졌다....

내 안의 차라가 꿈틀댄다..... 크크킄..........

 

수요집회를 갔을때 좀 놀랐다.

돗자리라니? 분명 없었는데?

잘못 기억한건가?

어?어?

그럴 리가 없는데?

 

 

.

.

.

 

 

개꿀 ㅋ

난 애들이 앉은 자리 주변에 자리를 찾아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그대로 편히 앉아 수업하는 것처럼 들었다.

계속 일본 대사관으로 눈길이 갔는데 그때마다 마음속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느껴젔다.

 

어둠의 다크한 마치 암흑의 루시퍼가 된 듯한 분노가........ 크크킄.........

 

'원시의 분노'

 

그냥 잠자코 있다가 불편해서 재호가 앞에서 얘기하는 틈을 타

 

'하! 이때를 노렸지.'

 

재호 자리를 약 to the 탈에 성공했다.

 

'참으로 편했도다... 재호야...'

 

그렇게 편한 자세로 앉아서 (거의 누웠지만) 남은걸 들었다.

사진을 찍고 일본 대사관에 마지막으로 칼질을 하며 돌아섰다.

가는데 호모나 섹상에 이게이무슨!!!

돗자리를 들고 온 것이다!!!

얼른 가서 돗자리를 반납하고 다시 오는데 애들이.... 애들이.... 선생님이 사라졌다?!?!

덕분에 날 (따라 온 기분이 드는) 환희와 나는 덩그러니 남겨져 있었다.

난 속으로 '야이 의리 없는 **들아' 를 외치며 뛰었다.

환희도 뛰었고.

신나게 달리기를 하다 온 우리들은 쌤이 시간 없다고 뛰면서 (횡단보도였나 찻길이었나) 를 건너가셔서 다시 뛰었다.

나와 환희는  2m30cm 정도를 뛴 것이다!

 

 

 

 

 

 

..........

 

 

뭐 그래도 어쨌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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