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감 <아시아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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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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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감수성 수업의 힐환으로 저번주 금요일 외국인노동자 인권단체인 '아시아의 친구들'을 다녀왔다.
점심시간에 출발해서 대화역에서 10분 정도 걸어가서 도착을 했는데요, 먼저 외국인노동자들이 받고 있는 차별,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법의 부당한 점 등을 말해주셨고 전국 이주노동자 투쟁의 날에 한 집회 동영상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나서 전에 하나로 모은 우리가 궁금하거나 몰랐던 것들을 질문했다.
인터뷰나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전에는 그냥 막연하게 '외국인 노동자가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더 자세히 알게된 것 같아서 좋았지만 한편으론 왠지 불편했다.
한국인들이 인력이 부족해서 데려와서는 돈이 부족해서 불법 체류를 하게되는것을 악용해서 월급도 제대로 주지 않고, 하기로 한 시간보다 일을 더 시키고, 따지기라도 할라치면 불법체류를 들먹여서 아무말도 못하고 차별받게 하는게 부끄러웠다.
그리고 외국인 노동자에 관한 법중에 특히 마음에 안 들었던 법은 사업장을 세 번 바꾸면 본국으로 추방된다는 것이었다.
만약 부당한 대우같은 것을 받았다면 물증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일을 해가면서 녹음기를 켜 둘수도 없고, 한국말이 서툰 사람들은 더욱더 신고하기 힘들 것이다.
게다가 사업장을 바꾸는 것에 해당하는 것 중에는 일하던 사업장이 망해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도 포함이 된다는 것에서 특히 이 법의 구멍을 확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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