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평화감수성-아시아의 친구들을 다녀와서

1,490 2012.10.04 19:51

짧은주소

본문

이번에 '아시아의 친구들'에 다녀왔다.  이주여성, 이주노동자를 도와 주는 곳인 것 같았다.  일산에 있는 사무실에 가니 내 예상과는 다르게 그냥 평범하게 보이는 아주머니 한 분 이 계셨다.  내 예상에는 이주민들이 몇 분 계시고,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았었는데 약간 작은 도서관이라해도 할 정도로 작고 아주머니 한 분만 계셨다. 물론 그래도 벽에는 각종 포스터와 시위관련 내용들이 붙어있었다. 여하튼 그 곳에서 설명을 들었다.  그 아주머니(선생님)께서는 혼자 일하셔서 바쁘신지 프리젠테이션을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동영상을 한 편 보여주셨다. 동영상은 최근에 모였던 집회활동모습을 찍은 것이었다.  화질은 좋지않아서 영상을 알아보기는 어려웠지만 이야기를 들어보니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으니 골라 가시라~~' 이런 이야기였는데  마지막에 노동자역할을 맡으신 분들께서 '우리는 노예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런 내용이었다. 의미도 잘 포함되어 있고, 재미도 있는 영상이었다.  그 후에 영상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는데 다들 영어로 말씀하셔서 알아듣지는 못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몇 가지를 설명해주셨는데 기억나는 것을 요약하자면, 옛날에는 [산업연수생제도]라는 법이 있었는데 이 제도는 거의 노예제도와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몇 년간의 시위끝에 [고용허가제]라는 새로운 법제를 얻어냈다고 한다.  참 대단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고용허가제]의 문제점을 없앤 [노동허가제]를 만들려고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하셨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일을 하신다고 하셨다.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해 한글교실도 운영하고 있다고 하셨다.  여태 내가 몰랐던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월간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