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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762 2013.02.19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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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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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뭔가 어렵다. 좀 어려운 이야기와 단어들도 많고 왠지 기억에도 잘 안 남고.... 하지만 왜 세계의 절반이 굶주리는 지는 대충 알았다.
읽고 나서 지구에서 120억의 인구가 먹고도 남을 만큼의 식량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 기아가 경제적 기아구조적 기아로 나뉜다는 것과 북한이 기아를 악용하고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기아가 정말 심한 나라여도 상류층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산다니..... 진짜 상류층 사람들과 굶어죽고 있는 사람들이 일주일이라도 바뀌어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소가 사람보다 중요한가? 부유한 나라들이 버리는 음식들과 소한테 먹일 것을 조금이라도 굶어죽고 있는 사람들한테 기부해주면 어디가 덧나나? 자연도태설도 그렇고... 정말 짜증난다. 만약 위에 사람들이 기아를 겪어봤다면 과연 음식을 함부로 버리는 일을 할 수 있을까?
토마스 상카라와 르 라이으에 자크 뷔니쿠르라는 사람들은 정말 대단하다. 다른 나라난 권력자에 눈치를 안 보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다니..... 다른 기아가 심한 나라에서 좀 따라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기아도 좀 나아질 것 같은데.
 
세네갈은 정말 어의가 없었다. 상류층 사람들이 더 부유해지기 위해서 식민지 때 해오던걸 그대로 하니까 덕분에 밑에 사람들은 굶고 있는데...... 정말 위에 사람들은 자기들 생각밖에 안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짜증이 났다.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가난한 사람들이 굶어죽든 말든 신경을 안 쓰는 상류층 사람들하며 음식이 남아돈다고 버리는 부유한 나라들, 기아를 악용하는 나라들과 기업들, 구호단체에서 준 기아원조를 빼돌리는 사람들, 그리고 전 세계의 옥수수 4분의 1이 부유한 나라의 소들이 먹는다는 것 등등 전부 짜증났다. 미안하긴 하지만 솔직히 내가 그런 나라에서 안 태어난 것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책에서 말한 것처럼 정말 학교에서나 TV에서 전쟁 같은 것에 대해서는 좀 자세히 알려주면서 기아에 대해서 잘 안 알려준 것 같다. 학교에서 저금통을 나누어주면서 모금 운동만 하고.... 좀 더 제대로 가르쳐주었으면 사람들이 훨씬 더 열심히 모금을 했을 텐데 말이다.
 
결국 기아는 인간을 인간으로서 대하고 각국이 자급자족경제를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해야 해결할 수 있는 거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책 에필로그에 나오는 마지막 말이 정말 멋있었다.
그들은 모든 꽃을 꺾어버릴 수는 있지만 결코 봄을 지배할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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