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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독후감

422 2018.08.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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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들-세계적 수학자 54인이 쓴 수학 에세이> 

마이클 아티야, 알랭 콘, 세드릭 빌라니, 김민형 외 지음

 

이 책은 일단 수학 여름방학숙제를 계기로 읽게 되었고,

<불이수학2> 교재에 나오는 이야기들의 원문이 많아서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불이 사상을 느꼈다.

양자역학부터 매개변수까지.

언뜻 봐서는 이 책이 '딱딱하고 지루한 수학' 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지만

역사, 예술, 음악, 종교, 정치, 자연 그리고 수학자들의 철학까지.

수학을 통해 세상을 설명하는 수학자들의 이야기가 이 책 속에 담겨있었다.

그래서 "둘이 아니고 다르지 않다." "우리는 모두 이어져있다"

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 속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틸드 랄랭 씨가 쓰신 "프랙탈리타스" 라는 글이였는데 인상깊었던 부분만 써 보겠다.

"수학은 몇 가지 차이점만 빼면 보물찾기와 같다. 우선 끝나는 법이 없다. 

보물을 찾는 것보다 수학 문제의 답을 찾았을 때 느끼는 전율이 더 클지도 모르겠다.

또 수학에서 찾을 수 있는 보물은 그 수가 무한대인데다가 

각각의 보물에는 다른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단서가 숨어 있다. 

수학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은 프랙탈한 보물찾기가 아닐까."

나는 방정식을 '미지수 X를 찾아내는 퍼즐맞추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 수학자의 글이 인상깊었다.

언젠가 "수학"은 우주의 언어를 우리가 해석하기 위해 우리만의 언어로 

치환한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수학자들은. 끝없는 호기심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위대하지만,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개척자들인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수학자들도 특별한 사람들이 아닌,

호기심으로 시작되어 의지를 가지고 도전하는 개척자들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간중간에 이해가 어려운 수학 용어가 몇몇개 나오기는 했지만,

여러모로 재미있는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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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님의 댓글

독서숙제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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