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불이학교 선생님들께.

731 2017.12.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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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학교 선생님들께,

 

안녕하세요. 불이의 선생님들. 철학숙제를 한다는 핑계로 선생님들께 편지를 쓰고자 합니다. 기의 졸업이 얼마 안 남았네요! 저는 요즘 졸업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실감하며 버거운 하루하루를 버텨내고 있는데. 선생님들은 어떠신가요? 하루하루 잘 보내고 계신지요? 학기 말이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실 거란 생각이 드는데 맞나요? 파이팅!!. 대안학교는 관계를 중시한다는데, 평소에는 맘을 먹고 선생님을 찾아가지 않으면 정작 선생님을 만나 뵐 기회가 흔치는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올해, 학생회를 맡으며 쌤들과 전보다 사적으로든 공적으로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같아요. 저는 학생회를 하며 선생님들을 보다 옆에서 뵐 수 있어서 좋았지만 학생과 선생님 사이에 오해가 생기면 가슴 아프기도 했어요. 학생들 입장도 이해가 가고, 선생님들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요, 학생들의 입장을 대표하고 대변하는 학생대표라는 제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지만, 또 쌤들과도 크고 작은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저는 언제나 매일 매일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주시는 불이의 선생님들께는 감사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신가요? 뷸이의 선생님들을 만나 뵐 수 있었던 건, 저에게 큰 행복입니다.

 

제 자신의 약 2년 반 간의 불이학교의 생활을 돌아보게 되네요. 2년 반 정도 기간 동안 저 정말 많이 변화한 것 같아요! 제 자신의 변화에 감사하고, 변화를 지켜봐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이제 졸업이 무서움보다는 설렘으로 다가오네요. 학교에서 벗어나는 것이 홀가분하고 신나게 느껴집니다. 같이 생활했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못 보는 건 조금 아쉽긴 하지만, 우리 안 볼 거 아니니까요. 보고 싶을 거에요! 우리 졸업하고도 자주 보는 걸로 해요 -:) 졸업후에는 또 다른 새로운 인연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겠죠? 설레는 일만 있진 않겠지만, 잘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단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ㅎㅎ 저를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요즘 수업태도 안 좋아서 죄송합니다...... ㅠㅠ 

쌤들 사랑해요! (급 고백 헤헤헤.)

 

혜연 올림

댓글목록

형쌤님의 댓글

근거가 있음!!!

혜연님의 댓글

히히힛 그런가요? 감사합니다!!! 부정은 하지 않는걸로 !! 냉큼 알겠다고 하는걸로!!

아삭님의 댓글

그 사랑 받고, 거기에 사랑 더 배팅!

혜연님의 댓글

흐흐흐헤헤헤헤 사랑해용. 알럽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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