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배움터이야기

6기 트레킹 - M.B.C 문화방송이 아니지..

1,178 2017.11.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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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 - 엠비씨까지 다녀왔다. 아침에 도전하려 했지만 하반심이 말을 듣지 않았다. 내려오면서 산을 올라가는 트레킹이 끝나기만을 바랬는데 진짜 끝났구나 라는 생각이든다. 흰쌀밥에 김치. 엄마

은빈 - 도반에 서 엠비씨까지 가는 도중 마지막 20분이 가장 힘들었다. 약간 고산병이 오기시작 한것같구. 간밤에 심해 졌던것 같다. 내려오는 길은 가장 쉬운 길이었다. 꼭 에비씨는 올라가고 싶었다. 밥상. 아빠표 부대찌게. 동생들

재호 - 트레킹을 준비하면서 에이비씨는 힘들것 같았다. 와서도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았다. 두번다시 오기싫지만 꿈에서는 자주 봤으면 좋겠다. 엄마가 구워준 삼겹살. 제이

철민  - 마지막에 포기하고 다시내려온게 아쉬웠다. 빨리 집가고 싶다. 치킨 바른후 피자위에 올려 접은후 먹고싶다. 프리야. 사촌누나

환희 - 에이비씨를 오를 생각으로 엠비씨까지 갔다. 불닭볶음면은 내속을 뒤집었고. 결국 에이비씨를 포기하고 깊다. 소고기 안심+탄산음료. 초딩친구들

영식 - 에이비씨는 당연히 갈줄 알았다. 아침에 일어나 몸 컨디션이 안좋아져 도저히 일어나지 못했다. 너무 추워 간절히 집에 가고 싶었다. 콜라+찜닭. 지성

서연 - 에이비씨를 올라가고 싶었지만 고산병이 심해져서 올라가비 못했다. 나중에라도 한번은 꼭 와보고 싶다. 엽기 떡뽁기+콜라. 가족

준혁 - 엠비씨 숙소에서는 주변풍경을 보며 가고 싶다는 생각응 했다. 올라가면서는 너무 힘들어 싫기만 했다. 막상 에이비씨에 올라 나르루둥글게 둘러싼 설산은 너무 대단했다. 산에는 그라데이션으로 물들은 설산과 그 위로 수없이 많이 떠있는 별들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찜찔방에서 라면+계란+식혜. 민서. 아빠

상유 - 가장 걱정되고 기대됬었다. 마지막 에니비씨로 오르면서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고 힘들었다. 가지엉클의 발걸음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순간 에이비씨였다. 해가떠오르면서 설산이 밝아지다 빨갛게 변하고 다시 하얗게 변하는 아나푸르나가 너무 아름다웠다. 해가뜬후 그곳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아빠표 꽁치김치찌게. 엄마표 닭도리탕. 가족과 친한 선배들(누나중 한명)
댓글목록

밥풀님의 댓글

같은 시간 다른 세상을 바라보는 불이원정대...
티없이 파란하늘, 만년설을 바라보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는 그곳은 붐비고 탁하고, 소란한 서울 도심과는 딴 세상이군요.
이제 열흘 좀 남았나요?  집, 가족, 친구가 무척 그립겠지만....지금 있는 그곳이 아쉬울 때가 곧 올터이니, 맘껏 그곳 생활
즐기시길...다들 건강하듯 싶어 안심이네요..
불이 6기 홧팅~^^

서연아빠님의 댓글

애구 모두들 고생들이 많네.... 너희들이 지나온 인도 .... 입국 절차부터 손샘이 이야기 한 것처럼 줄 서 있는데 갑자기 사라진 입국 심사원  내 순서가 되었는데 갑자기 비자를 보더니  저  사무실로 가라.... 갔더니 또 다른 곳으로 가라... 역시 20여년 전과 시설만 다를 뿐 문화는 똑같음을 절실히 느낌....ㅋㅋㅋ
시간만 맞으면 인도에 6기들 있을 때 깜짝 이벤트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아쉽네...
그래도 다행이 인도 출장은 잘 마치고 베트남으로 이동..... 쿠알라룸부 경유..... 너무나도 긴 트렌지트 시간을 딱딱한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울 6기 애들은
어떻게 지내나 함 생각해 봤단다.... 그래도 너희들이 부러운 이유.... 쌤도 계시고 옆에 친구들도 있고... 늘 해외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니지만 늘 거의 혼자인 이 서글픔.... 혼술에 혼밥  ㅠㅠㅠ
얼른 떠나고 싶은 인도 출장을 잘 마치고 베트남 행.... 비행기 시간이 꼬여 쿠알라룸프 공항에서꼬박 밤을 지새고 7시간 가까이 대기ㅠㅠㅠㅠ
아 이게 무슨 일인가???  일이 꼬여서 또 베트남 출장 끝나자 마자 멕시코를 가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생겨 버렸네...
작년에 그리도 하기 싫었던 지구 한바퀴가 또 생길 것 같은 불길함......
 서연 어제 통화한 것 처럼 아빠 그럼 집에 가면 보는거지?  물었을 때 사실  장담을 못하겠더라 ......
6기 들 이젠 힘든 트레킹도 끝나고 태국 ?  들러 마지막 여정 잼나게 지내고 건강하고 신나게 보내다 와라...
너희들 도착 하기 전에 나도 한국 들어갈 수 있길 바라며.......

좋은날님의 댓글

6기들이 한 명, 한 명 쓴 글을 보니....
정말... 너네들의 시간들이 눈 앞에 다 그려져....
짠~~~하고, 가슴 뭉클하고, 아름답기까지 한 영화를 몇 편 보는 것 같아~~
한 명 , 한 명, 먹고 싶은 것도, 보고 싶은 사람도 다채롭고 다양한 6기...
이제 큰 고생^^의 산을 넘었으니~~
다채로운 경험, 행복한 시간들을 맘껏 누리고 돌아오렴~~~~~

p.s :세훈아~~~
어제 통화에서도 A.B.C를 가려고, 상반신은 일으켰는데, 하반신이 말을 안들었다고 하더니,
엄마 생각보다 더 많이 힘들었었구나....
그래도 어제 밝은 목소리로 괜찮다고, 건강하다고 얘기하던 우리 아들이 생각나
엄마는 가슴 뭉클하고,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그리고 이 글을 여는 문장 끝에 있는 엄마라는 단어에....
엄마는 ....뭉클...& 심...쿵.........
엄마의 답장은  세훈이, 세훈이,세훈이 세훈이, 세훈이...........


제이님의 댓글

세훈아 아빠는 아빠라는 단어가 없어서 심쿵 ㅎㅎㅎ.  장하다 우리 아들!  보고 싶어.  어제 아빠가 모처럼 일찍 퇴근하고(퇴근해 집에 도착하니 네가 엄마랑 통화하고 있었지 ㅋ) 세훈이와 통화할 수 있어서 넘 행복했다.  화상으로 얼굴도 보고. 부쩍 자란 느낌이 들어 기분이 이상했어 ㅎ.  얘들아!  힘들 때 누가 가장 생각이 나던?  그 사람들이 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다!  가족!!!  그리고 6기 너희들은 가족이다!

peppermint님의 댓글

사랑스러운 6기들의 안나푸르나 트레킹 소감을 들으니,
 모두들 ABC 등반에 대한 깊은 열망이 있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어쩔수 없이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느껴집니다. 체력의 중요성을 많이 실감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열망과 의지가 있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다 해도 그 자체로 멋지고 훌륭한 일이 아닐까요?
힘든 시간을 잘 견디고 무사히 트레킹을 마친  자랑스러운 6기들 모두에게 크~은 박수 보냅니다~~

보고싶은 영식아~~
전화로 너의 씩씩한 목소리를 듣고 나니
네 건강이 안 좋다 하여 마음 졸이던  엄마의 마음이 조금은 나아졌다
먹은 약도 토할정도로 낯선 이국에서 힘들었을 너를 생각하면 마음이 여전히 아프지만..
건강의 중요성을 많이 알게 된 경험이 된 것 같다.
이제 많이 회복되었지만 그래도 방심하지 말고 잘 챙겨서 남은 일정을 즐겁게 마치고 돌아올 수 있기를~~

까치님의 댓글

철민아~♥
괜찮아 마지막에 포기한게 아니라 엠비씨까지 갔던거야~^^.
어디까지 갔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철민이가 갔던 곳이 가장 의미 있는 지점이 될거야.
철민이가 갔던 지점과 너의 기억과 추억 그리고 철민이가 부여한 의미...
보고싶다 철민아~

올뺌이예준맘님의 댓글

멋진 6기~ 친구들
목적지에 닿아야만 행복해지는게 아니라
여행하는 과정에서 행복을 느낀다고 하네요..

따뜻하고 편안한집..가족들
..한국음식..엄마밥 무지 그립죠..
여행이 주는 일상의 소중함들..그럼에도
친구들을 돌아오면 힘들었던 기억들도
그리운추억이 될꺼예요..
건강히.. 더 많은 이야기꺼리 가득담아 돌아오길바래요!.

좋은날님의 댓글

세훈아~~~할머니와 고모의 메세지를 전할께~~~


우리 세훈이 정말 장하고 대견하고 고맙구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앞으로  세훈이가 해야할 일 많이 생각하고,
더 크고 믿음직한 사람으로 성장하거라~
사랑한다. 많이 많이~~
from : 할머니

우리 세훈이 떠날때는 걱정 많이 했었는데,
역시 실전에 강한 우리 세훈이~!
힘든 일정 씩씩하게 이겨내는 모습 너무 대견하고 자랑스럽네~~~
고모는 이제 걱정 하나도 안되고, 귀국할 날만 기대된다~~!!
남은 일정 건강하게 잘 보내고, 돌아와서 보자~
아마 그때는 떠날때와는 또 다른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이겠지?
우리 세훈이 화이팅!!!
from: 고모

이민서님의 댓글

왠일로 나를 언급했네ㅎ
잘 지내나보지
아 오빠가 보고싶은사람에 엄마 안적어서 엄마 삐졌어

연두님의 댓글

ㅋ 삐지긴했다만.. 늘 짝사랑이지 뭐...  아들 사랑한다.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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